주요 메이커 여름 메이크업 패턴



새 천년 첫 봄을 화려하게 장식한 메이크업 캠페인의 종료와 동시에 각사별로 올 여름을 대비한 메이크업 패턴을 제시하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각축전에 돌입했다.

피부 전체는 지난해와 동일한 누드 컨셉이 대표적이며 눈 화장은 블루나 그린, 화이트 톤이, 입술 화장은 레드, 베이지, 바이올렛 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립글로스를 통해 글로시하고 샤이니한 마무리를 선보이고 있다.



LG화장품사업부는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색에 파스텔 퍼플 핑크로 은은한 눈매를 연출하고 깔끔하고 모던한 입술로 마무리해 주는 ‘비치 레드`를 메인 테마로 선정했다. 또한 ‘비치 베리`, ‘비치 코랄`, ‘비치 스킨` 등 총 4개의 메이크업 테마를 제시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이국적인 매력을 지닌 여인의 모습을 담은 ‘섬머 인 리오`를 메인 패턴으로 제시했다.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도록 한 아이섀도, 신색상 리오 라벤다를 적용하고 글로시한 입술표현을 강조한 것이 특징적이다.



한불화장품의 첫 번째 패턴 ‘쉘 핑크 Ⅰ`는 그레이 컬러를 통해 눈썹을 시원스럽게 그려주고 핑크 색상으로 샤이니하고 화사한 입술을 표현한다. 주로 베이지 색상을 이용해 시원한 눈매와 반짝이는 입술표현이 가능하도록 하는 ‘파도타기`를 주 패턴으로 선보인 로제화장품.

라미화장품은 블루 컬러의 베이스 메이크업에 화이트한 눈매, 핑크 계열의 립스틱으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입술을 표현해 주는 ‘쉬즈 핑크`를 여름 메이크업 패턴으로 제시하고 있다.



스파이시한 블루와 은펄이 가미된 화이트, 다양한 변신을 유도하는 레드 등 신선한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쥬리아화장품은 순수하고 시원한 색감의 블루 아이섀도와 태양 빛을 담은 누드톤 립스틱이 조화를 이룬 ‘The Beach`를 주 테마로 내놓았다.

에뛰드는 샤이니함과 투명함에 캐주얼한 컬러를 더한 ‘블루 에어`, 소프트한 바이올렛과 로맨틱 컬러가 조화를 이룬 ‘바이올렛 에어`, 샤이니한 질감과 매트함을 대비시키고 뉴트럴 컬러를 강조한 ‘화이트 에어` 등을 주 테마로 선정했다.



투명하고 글로시한 느낌을 강조한 샤몽화장품의 올 여름 메이크업 패턴은 개성있는 표현을 연출하고 있다. ‘디지털 블루`는 내추럴하고 투명한 화장의 누드 피부톤과 블루톤의 아이섀도, 강렬한 레드톤의 립 포인트를 강조했으며 ‘디지털 그린`은 미스틱풍 그린 아이섀도로 자연스런 눈매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보떼베네통은 이국적인 신비로움과 신선함이 느껴지는 ‘베이직 블루`를 메인 테마로 선정, 글로시한 누드 컬러와 펄감이 강조된 블루 색상의 피부 표현은 물론 다양한 텍스처로 변화있는 눈매를 연출하도록 했다.

파스텔 블루, 바이올렛, 화이트 컬러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클리오는 상큼하고 시원한 ‘Sheer Blue`, 세련된 이미지의 ‘Sheer Violet`, 샤이니한 느낌의 ‘Sheer White` 등을 여름 메이크업 패턴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원하고 매트한 베이스에 반짝이는 글리터링 메이크업을 강조하고 있는 이오벨라화장품은 우수한 흡수력을 지닌 이오시마 메이크업베이스 아쿠아 젤, 피부 타입과 상관없이 매트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이오벨라 매트 메이크업베이스를 통해 산뜻하고 깨끗한 피부표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샤넬화장품은 방수 마스카라인 씰 도 아쿠아 릴라와 아이라이너인 린느 엑스트렘므 릴라가 선사하는 라일락 컬러를 내놓았다.

주된 컬러로 태양을 상징하는 핑크, 옐로우, 레드 등을 선정한 클라란스는 행복으로 빛나는 메이크업 ‘Shades of Happiness`를 올 여름 메이크업 패턴으로 내세웠다.



헬레나 루빈스타인의 올 여름 메이크업 메인 테마는 ‘앨리스`로 오렌지 컬러를 기본으로 신비로운 보라빛 컬러와 환상적인 블루 계열을 가미했다.

색조 전문 업체를 중심으로 매출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는 메이크업 시장은 올 여름에도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부 업체는 대대적인 현장 판촉활동 계획을 발표하는 등 벌써부터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