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화장품 시장 ‘선점경쟁’
기능성화장품 시장 ‘선점경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5.1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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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개선·미백 중심 본격화 … 특허기술·성분 겨루기도

50일 앞으로 다가온 화장품법 시행을 앞두고 기능성화장품 시장 선점을 위한 각 업체간 경쟁이 본 궤도에 접어들었다. 특히 (주)태평양을 비롯한 LG화장품사업부, 코리아나화장품 등 ‘빅 3`를 포함한 국내 상위권 주요 업체들과 중위권 업체들 가운데서도 연구개발·기술적인 부문에서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 그리고 최근 들어 업계에서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수탁개발 전문업체들의 경쟁상황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업계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신제품들의 경향과 이에 적용된 기술과 원료, 성분의 차별화, 특허출원과 획득의 급증 추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요 업체 기능성화장품 출시현황

기능성화장품의 범위가 ▲ 피부주름 완화 또는 개선 ▲ 미백 ▲ 자외선 차단과 태닝 등으로 규정됨에 따라 여름철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태평양이 기존의 미백제품 ‘아이오페 비타젠 화이트`에 신미백물질 ‘이멜린`을 함유시켜 어드밴스한 제품과 신성분 ‘코-엔자임 Q10`을 함유한 라네즈 화이트 이펙트 라인을 이달부터 내놓고 본격적인 판매전에 돌입한 것을 포함해 LG화장품사업부는 이미 지난달에 일상적인 케어로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제하에 ‘라끄베르 화이트파워`를 내놓고 경쟁을 선언해 놓고 있다. 또 코리아나화장품도 프리미엄급 브랜드 ‘오르시아 훼이셜 브라이트닝 시럼`을 화이트닝 제품으로 선보이면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미백제품과 함께 시장 규모가 이미 1천억원 대를 넘겨 거대시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주름방지·개선 기능성 화장품 또한 경쟁이 치열하다.



태평양이 6주간의 집중적인 트리트먼트를 통해 고형 파우더 형태의 레티놀의 빠르고 집중적인 효과를 선언한 ‘아이오페 레티놀 포스 프로그램`과 기존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인텐시브를 어드밴스한 제품을 내놓고 시장 장악력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LG화장품사업부는 최근 ‘IR 장영실 상`을 수상한 경력을 내세운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으로 맞대결하고 있다. 여기에 역시 기존 엔시아 레티놀 3000을 보유하고 있는 코리아나화장품도 오르시아 셀 포스 시럼을 추가해 3강 구조를 형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허기술·신성분 경쟁

최근 선보인 특허기술과 성분(출원·획득 포함)만해도 이멜린(특허출원 99-45952), PE(Papain Enzyme: 특허획득 99-9390), 그로스 스티뮬레이팅 콤플렉스(특허출원 99-20416, 99-39042)(이상 태평양)을 위시해 ▲ 메디민-A(KP 99-3758, PCT-KR 99-00056, KP 98-63715:LG화장품사업부) ▲ 상지추출물의 분배추출물을 함유하는 미백화장료(특허번호 260510) ▲ 멀베린을 함유하는 미백화장료(특허번호 253842) ▲ 상지추출물을 함유하는 미백화장료(특허번호 230130)(이상 코리아나화장품) ▲ Alive-DDS(특허번호 0255314:한국콜마) 등에 이르기까지 주름과 미백과 관련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다 각 업체들의 R & D 투자비용이 최근 4년 동안 평균 0.7% 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일부 업체의 경우에는 매출액 대비 10%에 가까운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기능성화장품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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