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문점 첨단화 추세
화장품 전문점 첨단화 추세
  • 김진일 jin4390@hanmail.net
  • 승인 2000.06.22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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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매장마다 개성 만발 … 자유로운 쇼핑공간이 공통점



세포라, 샤샤 등 해외 유명화장품 숍의 국내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국내 유통업자에 의해 지난달부터 선보이고 있는 선진형매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신촌에 위치한 토다코사, 정하실업이 삼성동 코엑스몰에 오픈한 룩스 아 룩스 등이 바로 그것.

이들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셀프 존을 통한 자유로운 쇼핑공간 제공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개성이 강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응이 높아지고 있는 셀프 매대를 구비, 외부 고객의 유입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제품진열을 유형별로 섹션화해 주요 브랜드 또는 제품을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촌 토다코사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에 위치했다는 지리적인 이점 이외에도 기존 매장이 대부분 중소형이란 점에서 경쟁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상 1·2층 70여평 규모의 이 매장은 오픈 이래 상권내 대학생들의 방문횟수와 구매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인접 매장 점주들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장의 한 관계자는 “국내 매장보다는 해외 유명 숍의 디스플레이, 운영전략 등을 기초로 했다"면서 “이번 매장이 어느정도 안정세를 유지하는 시점에서 전국적인 체인화를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지난달 오픈한 코엑스몰에는 10여개의 화장품 매장이 이미 활약 중이다. 이 중에서 정하실업이 선보이고 있는 룩스 아 룩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1백50여종의 향수를 한 자리에서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고품격 향수 숍을 지향하고 있다.

이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선택의 권리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의 인기제품은 물론 새롭고 다양한 전세계의 제품들을 다양하게 구비, 자유로운 테스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매장을 선진형 매장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스타일을 분석, 매장에 적용시켰다는 점 이외에도 자유로운 쇼핑공간 제공과 선택의 다양성을 넓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수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해외 선진형 매장의 도입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같은 매장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라며 “이들 매장의 성장세에 따라 전반적인 유통흐름을 주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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