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초화장용 제품류 중 1천억원이 넘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클렌징제품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올 여름철 판매추세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클렌징 제품을 포함하는 세안용화장품의 생산실적은 1천3백49억원으로 전년대비 21.9%나 증가한 바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클렌징 제품은 천연 식물성 원료를 함유, 저자극성 세안제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태평양이 선보이고 있는 세안 전문 브랜드 데일리 솝트리는 클렌징력이 뛰어난 천연 식물추출물로 솝트리를 함유해 메이크업 잔여물 뿐만 아니라 피부속 노폐물까지 개운하고 부드럽게 닦아준다. 데일리 솝트리는 또한 모든 피부타입이 사용할 수 있는 ‘거품이 많이 나는 클렌징 폼’, 중·지성피부를 위한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알갱이 폼’으로 구분돼 있다.

한국화장품의 칼리 클린 에브리데이 클렌징 라인은 녹차와 녹두추출물이 함유돼 메이크업과 외부 환경 등으로 인해 자극받은 피부를 부드럽게 진정시켜 산뜻하고 뽀송뽀송하게 가꿔 준다.

방판 전용 브랜드인 시세리아에서 자연성 세정성분을 사용한 폼 타입 세안제 ‘시세리아 퓨리파잉 클렌징 폼’을 새롭게 선보인 로제화장품도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애경산업 포인트 녹차 비타 C 페이스&아이 리무버는 피부와 색조화장 클렌징 기능을 수행하는 신개념의 제품으로 잘 지워지지 않는 포인트 메이크업을 위한 클렌징 제품을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네슈라화장품은 천연 미네랄 성분을 함유해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손상받은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숯 성분과 대나무 숯으로 여과한 워터를 사용한 페이스 오프 숯 퍼팩트 클렌징 워터를 선보이고 있다.

클렌징 제품은 특히 무더위가 한층 더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여름철애 선 제품이나 바디케어와 함께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다한 피지분비와 외부 환경에 의한 노폐물로 인해 각종 트러블을 호소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중심의 홍보와 판촉활동 집중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