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펀드, 코스맥스 지분 7% 인수
외국계 펀드, 코스맥스 지분 7% 인수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5.08.30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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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펀드 '아리사이그코리아', 70만주 매입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대표 이경수)의 지분 7%를 유명 외국계 펀드가 인수하여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8월 19일 미국계 펀드인 아리사이그 코리아가 코스맥스의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 지분 16만주와 자사주 54만주 등 총 70만주를 시간외 거래를 통해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9백87만주의 7.1%에 해당하는 수량이다.



아리사이그코리아는 오뚜기·크라운제과·롯데칠성와 같은 국내 내수주를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치주를 발굴하여 장기 투자하기로 유명한 미국계 펀드이다. 주로 미국 하버드, 예일 등 아이비리그 대학의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증권업계 소식통은 전했다.



크라운 제과의 경우 03년 7월 매수하여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기도 하였다. 특히 오뚜기는 2년새 엄청난 평가차익을 남겼다. 지난 2003년 3월 아리사이그코리아는 오뚜기 지분을 처음으로 5.14% 지분 취득한 데 이어 이를 14.6%까지 끌어올렸다. 매입 당시 평균 주가가 1만7천원대인 반면 올해 9만원대로 4배 이상의 `대박'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아리사이그코리아가 내수주 가운데 가치주에 장기 투자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적 펀드라고 평가했다.



코스맥스는 매년 두자리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해 지난해 말부터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특히 올해에는 ‘더페이스샵’와 ‘로레얄’에 대한 본격적인 제품 공급과 계속적인 해외 신규 거래처 확보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4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는 성과에 각 증권사와 국내외 펀드매니저의 방문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중 교보증권, 동부증권 등에서 기업 탐방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과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으며 각 한국방송과 각 일간지와 경제지 등 언론에도 꾸준히 소개되어 왔다.



코스맥스 이경수 사장은 “이번 외국계 펀드의 지분 인수는 우리 회사의 향후 성장성에 대해서 자본 시장 특히 해외 자본이 인정을 했다는 증거”라며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4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해 우리 회사를 믿고 투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익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맥스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3% 성장한 2백52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금년 매출은 연초 목표인 4백7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순이익은 40~50억원 선으로 예측하고 있다.



www.cosm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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