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 립스틱 선호도 '팽팽'
국산-수입 립스틱 선호도 '팽팽'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5.07.2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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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 헤라, 에뛰드-랑콤, 샤넬, CD 정면 대결
장업신문 - ORC인터내셔날 공동기획

2005년 2/4분기 화장품 브랜드 인덱스 - 하편





립스틱 TOM 국내 태평양 브랜드만 44.5%

최선호 브랜드에 라끄베르, 코리아나, 미샤, 더페이스샵 진입

바디쉐이핑 시장 기회요인 多…20~30대 구입경험자 22.0% 불과





립스틱



최초 상기율, 1위는 랑콤 12.5%



립글로스를 포함한 립스틱 제품군에서 12.5%로 1분기에 비해 0.5% 포인트 상승한 랑콤이 최초 상기율 1위 브랜드로 기록됐다.



1분기 조사에서 15.0%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립스틱 브랜드로 꼽혔던 라네즈는 이번 조사에서는 9.5%로 최초 상기율이 5.5% 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TOM 2위를 기록했다.



라네즈와 함께 2위에 오른 샤넬도 1차 조사때보다 TOM이 3.5% 포인트 떨어진 9.5%였다.



4위에 오른 에뛰드 역시 이번 조사에서는 7.5%의 TOM에 그쳤다.



반면 1차 조사때 나왔던 TOM 상위 10개 브랜드에 없었던 헤라와 바비브라운이 각각 7.5%와 4.5%를 보이며 신규 진입해 비교됐다.



기초제품인 에센스와 달리 색조 제품인 립스틱(립글로스)의 경우, 랑콤과 샤넬, 디올, 바비브라운 등 수입브랜드가 국내 브랜드 대비 다소 강세를 보였다.



응답자 특성별 차이는 크게 없었으나 연령별로는 20대 초반에서 랑콤(21.3%)과 에뛰드(19.1%)가, 20대 후반에서는 샤넬(17.0%)을 먼저 떠올린 응답자가 많았다. 30대 후반에서는 헤라가 19.2%로 높았다.







최선호 국내 립스틱 브랜드는 라네즈 19.0%



최선호 국내 브랜드로 응답자의 19.0%가 라네즈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헤라(13.5%)와 에뛰드(12.0%) 순이었다. 최선호 브랜드 상위 3개 브랜드로 무려 44.5%의 소비자가 (주)태평양 브랜드를 1순위로 꼽았다는 해석이다.



라끄베르(3.5%)와 코리아나(3.0%)도 최선호 브랜드에 신규 진입했다.



TV광고에 매진하고 있는 미샤(5.0%)와 더페이스샵(4.0%)이 립스틱 부문에서 상위 7개 선호 브랜드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선호하는 브랜드가 없다(13.0%)거나 모르겠다(6.5%)고 답한 이도 전체의 20%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연령별로 볼때, 라네즈는 20대 후반(27.7%) 에서 헤라는 30대 후반(25.0%)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20대 초반층에서는 에뛰드가 36.2%로 압도적이었다.



특이할 만한 내용은 구입장소 기준시 인터넷 쇼핑을 포함한 통신판매 이용자 층에서 라네즈(26.7%)와 에뛰드(20.0%)의 선호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는 지적이다.





최선호 수입브랜드는 랑콤 21.5%



수입브랜드만을 대상으로 한 최선호 립스틱 브랜드로는 랑콤이 1위를 차지하며 21.5%의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그 뒤를 이은 샤넬은 15.5%로 2위에 올랐으며, 크리스챤디올과 에스티로더도 각각 9.0%와 6.5%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반면, ‘없다’고 답한 냉정한 소비자도 13.5%로 많아 높은 비선호율을 보였으며, ‘모르겠다’고 답한 비인지율도 12.5%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화장품 전문매장 이용자와 월소득 3백만원 미만의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지 않거나(21.3%), 잘 모른다(20.0%)고 응답한 이가 많았다.





립스틱 구매요인은 역시 ‘품질’



립스틱(립글로스)에 대한 구매 요인을 묻는 Key Buy Facter에서는 1차 조사때 2위 항목에 올랐던 촉촉함과 흡수성 등의 기본 품질이 67.0%(1순위와 2순위 중복응답 집계 결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번 조사때 73.0%를 보였던 색상은 2분기 조사에서는 66.0%로 나타나 품질과 함께 구매 요인 중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시켰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색상과 품질외에 사용해본 경험(17.0%)과 적당한 가격(16.0%), 향(13.0%), 브랜드 이미지(12.5%) 등이 중요한 구매 속성으로 평가됐다.



연령별로는 20대(74.5% 중복응답기준)가 상대적으로 색상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 초반은 적당한 가격(24.1%)을, 20대 후반(21.3%)을 구매시 다른 집단보다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디 쉐이핑 브랜드 바디샵 1위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바디 쉐이핑 브랜드들의 격전은 여전히 많은 기회 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여름시즌 주력제품으로 부상한 바디 쉐이핑 제품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불과 22.0%만이 구입경험을 갖고 있었다. 국내 20~30대 여성 중 78%가 바디 쉐이핑 제품의 구매 경험이 없다는 결과다. 라란스(9.1%)로 높게 나타나 비교됐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20대 후반(29.8%)과 4백만원 이상(27.0%)의 고소득층에서의 구매경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지적이다.



결과적으로는 바디 쉐이핑 제품군의 TOM을 묻는 질문에서 ‘잘 모른다’는 응답률이 무려 59.5%로 가장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관심을 모은 TOM 응답 브랜드 중에서는 바디샵이 7.5%로 최초 상기율이 가장 높았다. 비오템은 4.0%를, 헤라와 시세이도도 각각 3.0%의 최초 상기율을 기록했을 뿐이다.



한편, 바디 쉐이핑 제품 구입 경험자 기준으로 볼때는 바디샵(15.9%)과 시세이도(9.1%), 클라란스 브랜드를 먼저 떠올린 소비자가 더 많았다.



이에 대해 ORC인터내셔날 측은 브랜드명이 주는 암시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바디 전문브랜드에서 바디 쉐이핑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유의미한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화장품 전문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응답자의 경우 바디 슬리핑 제품에 대한 비인지율(69.8%)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바디 쉐이핑 최선호 국내 브랜드는 헤라



최선호 국내 브랜드로는 헤라와 이플립이 각각 4.0%와 3.0%로 1, 2위를 다투었다. 그러나 ‘무응답’ 비율이 전체 79%로 국내 바디슬리밍 제품에 대한 선호 정도는 아직 형성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ORC측은 해석했다.



한편, 바디쉐이핑 제품 구입 경험자를 기준으로 볼때 이니스프리에 대한 선호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바디쉐이핑 최선호 수입 브랜드는 바디샵, 비오템, 클라란스 순



최선호 해외 브랜드로 바디샵(7.0%)과 비오템(4.0%), 클라란스(4.0%), 시세이도(2.5%) 순으로 응답됐다. 수입 바디 쉐이핑 브랜드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은 최선호 무응답율 약 71.5%를 나타냈다.



구입경험자 기준으로는 바디샵(18.2%), 클라란스(11.4%), 시세이도(6.8%), 비오템(6.8%), 랑콤(6.8%) 순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유의미한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화장품 전문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한 응답자의 경우 바디슬리밍 제품에 대한 비인지율(83.0%)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바디슬리밍 제품군 KBF



바디슬리밍 제품의 Key Buy Factor에서는 1순위 응답 기준으로는 판매원과 주변인들의 추천이 24.0%로 가장 높은 구매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브랜드이미지(21.0%)와 사용경험(20.5%)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1, 2순위 응답을 집계한 결과에서는 적당한 가격(44.5%)이 제품 구매를 위한 가장 큰 고려 사항으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원과 주변인들의 추천 역시 44.0%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브랜드 이미지(36.5%)와 사용 경험(35.0%)을 중시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연령별로 볼때 20대 초반은 판매원과 주변인의 추천(53.2%)과 제품의 향(12.8%)을, 20대 후반은 계절적 요인(27.7%)를 꼽았다. 30대 후반은 효능(13.5%)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장소별로는 화장품전문매장에서 구입하는 응답자자가 판매원과 주변인의 추천(52.8%)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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