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이연희 교수 선정
서울여대 이연희 교수 선정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6.2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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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
약진상에 김영미 울산대 교수·백성희 서울대 교수

올해의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 수상자에 서울여대 이연희 교수가 선정됐다.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은 로레알코리아(대표 클라우스 파스벤더)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김지영), 그리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삼열)가 생명과학분야에 종사하는 여성 과학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 실시하고 있는 상.



특별히 올해는 항생제 내성 연구의 국내 기반 구축과 신기능 유산균주 개발, 생물 분야 국제 표준화 추진 등의 뛰어난 연구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이연희 서울여대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교수는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이사와 대외협력부장,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의원 등 여성과학기술자들의 단체 행동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았다.



이번 상의 수상자 선정위원회 유욱준 심사위원장(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과학과 교수/의과학연구센터 소장)은 "이 교수가 국가지정연구소재은행협의회 초대회장으로서 국가 연구소재의 중요성을 각계에 인식시켜 연구자원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의 발기인으로서 포럼의 체제를 갖추는데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여성 과학기술인의 결집을 유도하는 등 여성생명과학계의 진흥을 위해 큰 역할을 하였기에 이번 수상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약진상 수상자는 김영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백성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김 교수는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연구, 특히 포도당과 지방 대사 이상 질환에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장애가 원인이 됨을 규명하는 우수한 연구 업적을 냈고 백 교수는 세계 최초로 암전이를 억제하는 유전자의 전사 조절 기작을 규명하는 연구에 성공해 결과를 '네이처'지에 발표하는 등 성장가능성이 큰 젊은 여성과학자로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공로상에는 대통령 비서실 최초의 여성보좌관인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선정됐다. 여성과학인의 권익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며 과학기술중심사회 구축 등 국정과제의 입안추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21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진흥상에 1천만원, 약진상과 공로상에 각 3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 과학자상은 지난 2002년부터 로레알이 선장, 시상해 오다가 지난 2004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함에 따라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으로 상의 명칭을 새롭게 변경하고 확대시상하게 됐다.



www.loreal.co.kr



▲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진흥상에 서울여대 이연희 교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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