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국내 기업중 태평양이 상표를 가장 많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김종갑)은 최근 5년동안의 상표다등록 100대 기업을 발표하고 이중 국내법인이 77개, 외국법인이 19개이고 국내 자연인도 4인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2005년 4월까지 최근 5년간 서비스업을 제외한 상품류에 대한 상표다등록 100대기업의 1위는 태평양(3,462건), 2위는 롯데제과(1,444건), 3위는 농심(1,105건), 4위는 두산(792건), 5위는 삼성전자(685건)로 집계됐다.



다국적기업의 선두주자로는 7위 일본 산리오(627건), 8위 미국 디즈니엔터프라이지즈(585건), 25위 미국 월마트스토어즈(345건) 등이 차지했다.



이들 상표다등록업체는 여러 업종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주력전문상품분야에 집중투자하는 등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나드리화장품과 태평양은 화장품에 각각 97%, 84%를, 롯데제과·해태제과·농심은 제과분야에 각각 95%, 90%, 89%를, 애경산업은 세제분야에 93%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0대기업의 상품분야별 분포를 보면 제과류 분야에 16개 업체, 화장품분야에 15개 업체, 전자·정보통신과 약제류 분야에 각각 13개 업체, 그 뒤를 이어 의류분야에 11개 업체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대 다등록 업체중 국내 자연인 4인은 각각 72위, 85위, 89위, 98위로 등록됐으며 농·수·축산물 분야, 청량음료 분야, 의류·신발 분야와 귀금속제 분야에 각각 소기업 또는 중소기업인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