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거대시장 `뷰티산업` 뜬다
미래의 거대시장 `뷰티산업` 뜬다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2.09.19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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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업체 늘어나며 DB 시스템 구축 `한창`


뷰티산업 국내 시장 규모 26조원(삼성경제연구소 조사), 외모지상주의 루키즘 열풍(제일기획 파란통신 라이브 보고서), 미용산업 전망 청신호(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2005년 코스메틱 시장 규모 8조원(업계 추정치)….

뷰티산업이 최고의 투자 유망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98년 이후 IT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고 인프라를 구축한 데 이어 제2의 IT산업으로 뷰티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산업화의 초점이 이제 바디, 즉 건강과 뷰티로 축약이 되면서 패션과 향장이 뒷받침된 뷰티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른 업계의 움직임이 그어느때보다 분주하다. 미용산업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헤어와 관련한 두발화장품 업체들을 비롯해 신규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미용산업에 대한 투자가치를 전망하고 지난 1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8월 (주)로테하우스(대표이사 이중석)를 설립한 디자인 에이전시 OMG Works는 트렌드 중심의 DB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테하우스의 이규호 기획이사는 "우선적으로 뷰티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내년 3월 온-오프 병행의 교육기관 `IBU(Internet Beauty University)`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헤어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1차로 오픈, 네일과 풋케어&아트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29일 오프닝 세레모니를 통해 사업 개시를 알릴 계획이다.



두발화장품 업체 가운데는 아모스프로페셔널이 마케팅 부서의 강화를 위해 마케팅팀장을 새롭게 영입하고 시장 관련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주력, 고객정보 시스템까지도 가동중에 있다.



웰라코리아는 동부그룹과 로레알코리아 등을 두루 거친 이연주 씨를 마케팅 과장으로 각 카테고리별 4명의 마케팅 담당들을 배치해 두고 있다. 로레알코리아의 헤어살롱 디비전에는 브랜드별 마케팅 매니저가 4명 포진돼 있다.



(주)그리에이트도 골드웰을 수입판매하는 포쉬에헤어코스메틱스에서 마케팅부장을 지낸 김홍선 씨를 팀장으로 영입, 5명의 마케팅팀을 구성해 두고 보다 정확하고 과학적인 시장 조사를 통한 전문적인 미용시장 영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해 업계의 한 마케팅 담당자는 "사실 산업 자체의 가능성은 높이 점쳐진다고 하지만 타 산업과 비교할 때 근거자료나 정확한 시장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전문 리서치 기관 등을 활용해 시장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물론 사내 마케팅팀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입력일 : 200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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