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 직무분석 체계화 착수
피부미용 직무분석 체계화 착수
  • 김선영 sykim@jangup.com
  • 승인 2002.09.19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계·업계·의료계 전문가 그룹 참여…내달중 연구 마무리





대한피부미용교수협의회 워크숍



산업 현장에서의 피부미용직무를 분석해 이를 보다 학술적으로 체계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한피부미용교수협의회(회장 김기연)는 지난 7일 한국교원총연합회에서 의료계와 학계, 업계 대표 등 13명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목적으로 교육내용 등을 비교적 단시간 내에 추출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데이컴(Developing A Curriculum) 방식에 의한 피부미용사 직무 분석을 실시 한 것.



주문식교육과정의 개발을 목적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과목 개발을 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이번 연구는 특히 의료계와 학계, 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피부미용관련 인사들을 한 자리에 모아 피부미용업무영역에 관한 의견을 조율을 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진행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산업체 패널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계할 방침이다.



12개의 책무와 이에 따른 구체적인 작업을 분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고객상담과 얼굴관리, 미용경락마사지와 아로마떼라피, 림프마사지, 미용기기관리와 체형관리 등이 미용사의 책무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한방팩과 손·발톱관리, 메이크업, 각질제거, 두피관리, 선텐 관리 등을 옵션의 영역으로 분류, 별도로 관리하도록 했다. 이날 워크숍을 통해 제시된 의견들은 직무모델 정리을 거쳐 20일 경 패널을 통해 재검토를 한 후 10월 말경 연구서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와관련해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패널은 "이번 직무분석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 피부미용인들에게는 업무영역을 설정함으로써 피부미용업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공신력을 얻기 위해서는 미용과 관련된 미용, 네일, 메이크업 등 보다 다양한 미용관련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합의에 의해 업무영역을 설정, 도출된 결과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할 것" 이라고 밝히고 이와 함께 "이 연구가 일과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검토와 수정작업을 통해 설득력 있고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계를 대표해 회의에 참석한 패널들은 오전일정만을 마치고 바로 자리를 떠나버려 의료계와 미용계와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던 참석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기사입력일 2002-9-1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