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코리아] 새미 루트피 사장
[헨켈코리아] 새미 루트피 사장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5.11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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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한국 미용시장 선도하는 브랜드"
"한국 여성들은 미에 관심이 많은 뿐만 아니라 아름습니다. 따라서 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한국에서의 제품 성공 여부를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 판단 기준으로 생각할 정도로 테스트 마켓으로서의 가치가 높죠. 저희 헨켈코리아도 이번에 슈바츠코프 프로페셔널을 통해 처음으로 화장품사업에 진출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



새미 루트피(53) 헨켈코리아 사장은 지난 4월로 코리아나화장품과 상호합의에 따라 독일 헨켈 그룹의 국내 현지법인인 헨켈코리아가 슈바츠코프 프로페셔널 사업을 담당하게 된 배경과 함께 한국시장에 대한 평가를 이같이 내렸다.



한국 화장품 시장이 발달해 있고 규모가 세계적이기 때문에 본사가 직접 관장을 하게 됐고 따라서 시장 내에서 빠른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대시를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루트피 사장은 "올해 헨켈코리아의 전체 매출목표가 1천8백억원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슈바츠코프 프로페셔널에 대해서는 사업 원년으로 매출보다는 사업기반을 다지는 해로 투자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영업조직은 이미 코리아나화장품으로부터 전직원에 대한 고용승계를 마친 상태로 이들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해 나가되 마케팅과 영업·교육 부문 등을 총괄할 브랜드 매니저인 사업본부장은 사업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만큼 본사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영입할 계획으로 브랜드 매니저 영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헨켈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 중 ARL이나 인돌라, Fa 등의 브랜드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서는 이미 일부 브랜드의 경우는 국내 에이전시를 통해 소개된 만큼 슈바츠코프 프로페셔널의 영업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바츠코프 프로페셔널이 정착한 이후에나 다양한 브랜드를 추가로 소개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여성들의 선호하는 미의 기준 등에 대해 다양한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헨켈그룹은 이같은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조사를 전세계에 분포돼 있는 50개의 ASK(Attitude Skills and Knowledge) 아카데미를 통해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문 미용인에게 헤어스타일링 교육등을 하면서 남들보다 앞선 유행 스타일이나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별히 헨켈 그룹 내에서 최근 화장품 매출 비중과 아시아시장에서의 매출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하는 대목이라며 향후 5년 내에 한국시장에서도 슈바츠코프 프로페셔널이 미용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헨켈그룹은 세계 12위권의 화장품기업으로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헨켈코리아는 지난 1989년 독일의 세계적인 응용화학기업인 헨켈그룹이 초기자본금 1억7천5백만원을 100% 투자한 한국 현지법인으로 한국 내 계열사로 헨켈럭키실리콘과 헨켈록타이트코리아, 헨켈홈케어코리아를 두고 있다.



루트피 사장은 이집트 태생의 호주인으로 호주시드니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76년 쉘정유회사를 시작으로 82년 헨켈 호주에 입사, 93년 헨켈코리아 대표로 취임했다. 한국인 부인과 슬하에 2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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