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자외선 차단제 시장 '활기'
어린이 자외선 차단제 시장 '활기'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5.11 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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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비쉬·니베아서울·유니레버 등 판촉활동 강화
어린이용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주요 업체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자외선 차단 제품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시즌 특수를 겨냥해 신제품을 내놓고 프로모션을 전개중이다.



성인보다 피부의 자외선 방어 능력이 현저하게 낮은 어린이들에게 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는

피부 거칠음과 두꺼운 주름, 탈력을 잃는 현상 등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피부에 대한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약국용 화장품 브랜드 비쉬가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전국의 주부 4백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자외선 차단에 집중해서 '자외선에 대한 인식, 어린이 자외선 차단에 대한 이해와 차단제 사용행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9%가 자녀에게 한번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돼 아이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자외선 차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아이를 가진 주부 자신은 55% 이상이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서 자녀에게는 4%만이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 자외선 차단에 대한 엄마의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학회 자외선 자료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를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성인에 비해 3배 정도 자외선 노출이 더 많은 어린이들은 실질적으로 자외선으로부터 제대로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서부터 어린이용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업체의 강력한 프로모션이 전개되면서 올해는 로레알코리아의 비쉬를 비롯해 니베아서울의 니베아 선, 유니레버코리아의 바세린 선 등이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최근 로레알코리아 비쉬는 지난 2003년부터 대한피부과학회와 공동으로 실시해 온 '우리아이 자외선 보호 캠페인 - 자외선 학교'를 실시, 어린이와 엄마를 대상으로 자외선 차단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제품 사용방법 등에 대해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비쉬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약국용 화장품 '비쉬 까삐딸 쏠레이 앙팡 밀크 SPF60'과 라로슈-포제 '안뗄리오스 더모-페디아트릭스 크림 SPF40'을 소개했다.



또 니베아서울은 올해 어린이들의 선케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아래 니베아 베이비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5월 한달간 베이비선과 관련한 사용과 구매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소비자 조사를 시행하는 것은 물론 설문 응답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니베아선은 UV-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제품이며 니베아 선 어린이용 선로션 스프레이 SPF30, PA++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물총 타입의 스프레이 자외선 차단제로 사용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로션타입의 니베아 선 어린이용 마일드 선로션 SPF 35, PA+과 신생아를 위해 100% 미네랄 성분을 함유한 니베아 베이비 선 크림 SPF30과 니베아 베이비 선 로션 SPF25을 준비해 두고 있다.



니베아 서울의 관계자는 자외선 손상의 80% 정도가 18세 이전에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엇보다 외출시 아이들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니레버코리아는 바세린 라인에 '바세린 인텐시브 뉴 선'이라는 키즈 제품을 새롭게 출시해 두고 있으며 특히 올해 이같은 어린이용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놓고 전용 브랜드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키즈'를 출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유니레버 측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키즈시장 규모가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해 연간 15조원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전용 화장품 시장에 대한 공략 수위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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