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략브랜드 마몽드 총공세
중국 전략브랜드 마몽드 총공세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5.05.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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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올부터 상해서 생산…유통지역 확대나서
㈜태평양(대표 서경배)이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겨냥, 마몽드를 전략 브랜드 중 하나로 육성키 위한 재공략에 나섰다.



1997년부터 선양을 중심으로 장춘, 하얼빈 등 동북 3성에서 구(舊) 마몽드 패키지로 현지 생산, 판매해온 마몽드를 2005년부터 상해공장에서 국내 제품과 동일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새롭게 어드밴스되는 마몽드는 동북지역은 물론 상해중심 백화점 진출을 시작으로 전문점으로 경로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1991년 10월 ‘산소 같은 여자’라는 슬로건으로 출시된 이후 1998년 ‘빛이 되는 여자’로, 다시 2002년 4월 ‘꽃을 피워내는 자연의 생명력’으로 어드밴스된 마몽드가 상해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포문을 연 것.



기존에 중국 런칭 초기부터 주요 경로를 국내와 동일한 중국내 화장품전문점을 중심으로 약 5백여 곳에서 판매해왔던 구 마몽드의 자리는 새 단장한 ‘아모레 미로’가 이어받게 됐다.



이와관련해 마몽드는 이번 중국내 재출시를 계기로 오늘(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05상해국제미용화장품박람회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라네즈와 설화수의 중국, 홍콩 진출과, 이니스프리의 진출에 이은 마몽드의 중국 런칭은 중국내 (주)태평양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해줌으로써 2015년 뷰티사업 매출 40억 달러, 해외매출 비중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뛰는 (주)태평양의 글로벌 사업에 힘을 가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태평양은 중국 유행의 발신지인 상해에 별도의 현지법인인 아모레 퍼시픽 코스메틱을 설립하고, 2002년 9월부터 ‘라네즈’ 브랜드로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라네즈는 상해의 1급 백화점인 팍슨은 물론 3월 현재 주요 도시의 74개 백화점에 진출해 있으며 2005년 연말까지 총 90여 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미 자연주의 화장품 ’이니스프리’도 2004년 11월 상해에 진출하였으며 올해 말까지 약 10여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2002년 5월 중국시장 도입에 앞서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이며, 중국시장의 창이라 할 수 있는 홍콩시장에 전략적으로 먼저 도입해 홍콩 소고(SOGO) 백화점에 라네즈 1호점을 오픈하고 현재 이미지 샵 등 1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04년 9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태평양의 명품 한방화장품 ‘설화수’가 홍콩 센트럴 빌딩에 부티크 형태의 독립매장을 연데 이어, 10월에는 세이부 백화점에 입점했다.



www.amorepacific.co.kr



▲(주)태평양이 중국 시장내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위해 상해에 마몽드를 재런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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