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향수시장 공략 첫 신호탄
시판 향수시장 공략 첫 신호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2.09.19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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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전략 전면수정, `한국적 향수문화 창출 앞장


LVMH코스메틱의 지방시사업부가 달라지고 있다.



지방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젊고 모던한 방향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핵심 제품으로 올초 오 토리드와 최고급 라인으로 선보인 지방시 뿌르 옴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그 변화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LVMH코스메틱 겐조사업부의 시판향수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하자 본사차원에서 한국 시판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 그 동안의 백화점유통 라인을 정리하고, 수익위주의 마케팅전략으로 시판시장을 공략에 나선 것.



여기에 LVMH코스메틱의 오기석 부사장이 직접 지방시사업부의 브랜드매니저로 겸임하면서 태평양 해외사업부에서부터 이제까지 쌓아온 영업부문의 노하우를 지방시 향수유통에 적용, 시판시장 안착은 물론 건전한 향수유

통 문화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 출시한 오 토리드의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출시한지 채 한달이 되지 않은 지방시 뿌르 옴므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이미지 변신의 전환점에 서 있다고 볼 수있는 지방시에 긍정적인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보다 젊고 모던해진 지방시의 새 이미지를 창출해 낼 오 토리드와 지방시 뿌르 옴므의 발매전략을 알아본다.



● 펴퓸 지방시(PARFUMS GIVENCHY)의 역사



위베르 드 지방시는 1957년 절친한 친구이자 영화배우인 오드리 헵번을 위한 랑떼르디라는 향수를 창조하면서 퍼퓸 지방시의 역사를 시작했다.



지방시는 랑떼르디 이후 이자티스·아마리지·오르간자·오르간자 앙데상스·엑스트라바강스·핫 꾸뜨르 등의 지속적인 성공으로 향수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됐으며 특히 1991년 출시한 아마리지의 전 세계적인 대성공은 지방시 향수가 화려하고 우아한 이미지의 명품 향수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지방시는 여성 향수 뿐 아니라 남성향수인 지방시 젠틀맨·제리우스·파이· 앙상세 울트라 마린 등 출시해 전 세계 남성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지방시의 향수들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향수 애호가들 사이에서 더 높은 평가받고 있으며 2002년 새로 출시된 여성향수 오 토리드로 다시 한번 지방시 향수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 것.



또한 오 토리드는 지방시가 가진 기존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좀더 영(Young)하고 트렌드(Trendy)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8월말 출시된 지방시 뿌르 옴므 또한 뉴 젠틀맨(New Gentleman)의 이미지로 지방시의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브랜드 스토리 - 오 토리드 & 지방시 뿌르 옴므



[오 토리드]



·브랜드 컨셉 : 오 토리드는 물(Eau)과 정열적인 불꽃(Torride)`을 의미하는 두 단어의 합성어로서 화려하면서도 소박하고, 따스하면서도 차가운, 불과 아이스의 상반된 두가지 이미지의 극단적인 대조를 통해 한층 더 관능적이며 눈부신 상쾌함을 이끌어내고자 한 브랜드 컨셉(Brand Concept)을 대변한다.



·타깃 : 상쾌한 향의 라이트 퍼퓸 오 토리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랜드를 리드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위해 여성의 관능적인 미를 표현하는데 있어 거침이 없는 대담한 성향을 지닌 20대 초반에서 후반까지의 젊은 여성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디자인 : 오 토리드의 패키지디자인은 정열적인 불꽃과 아이스의 조화를 추상적으로 표현해 브랜드 컨셉을 설명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패키지 내의 용기 디자인을 암시하고 있다.



용기 디자인의 특징은 무색 투명한 표면에 신선한 얼음의 표면과 같은 실루엣을 처리해 제품의 상쾌한 향을 강조하고 있으며, 투명한 외피 내에 오렌지-바이올렛 광선이 가로지르는 듯한 캡 디자인은 상쾌하면서도 관능적인 오 토리드만의 잔향을 표현하고 있다.



·향조 : 오 토리드의 향은 플로럴-프루티 계열로서 80%의 상쾌함 그리고 20%의 관능을 표현하고자 했다.



톱 노트는 베르가모트·레몬 등 씨트러스 계열의 과일향으로 아이스 씨트러스 칵테일과 같은 상쾌한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미들 노트는 우아하고 세련 된 지방시만의 여성상을 대변하는 쟈스민 향을 그리고 베이스 노트(Base Note)에서는 오 토리드(Eau Torride)의 두가지 이미지 중 정열적인 부분을 상징하는 샌달우드 향을 느낄 수 있다.



오 토리드 향의 가장 큰 특징은 각각 다른 톱·미들·베이스 노트 등의 자연스런 조화를 위해 톱 노트에서 베이스 노트까지 지속적이고 상쾌한 대나무향이 느껴질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는 것이다.



·구성 : 오 토리드는 오 드 뚜왈렛 스프레이와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2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방시 뿌르 옴므]



·브랜드 컨셉 : 지방시의 아홉번째 남성향수, 지방시 뿌르 옴므는 지방시의 아트 디렉터인 파블로 레이노소에 의해 세련된 전통과 모던함을 표방하며 탄생됐다.



지방시 뿌르 옴므는 근본에 절대적으로 충실하면서 자신이 살고있는 시대에 몰두 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자신을 정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됐으며 일상 생활에서 향취를 마음껏 즐기고 다른사람이 아닌 자신을 가꿀 줄 아는 남성이 지방시 뿌르 옴므의 남성인 것이다.



즉. 자연스러운 우아함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성공한 남성, 당당하며 평범하지 않은 남성, 여성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성이자 여성을 사랑할 줄 아는 남성이 바로 지방시 뿌르 옴므의 남성이다.



·향 조 : 지방시 뿌르 옴므는 독특한 향을 통해 남성의 힘과 영원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상쾌한 우디 계열인 지방시 뿌르 옴므의 톱 노트는 한줄기 빛이 들어오는 숲속에서 풀 냄새 신선한 공기를 들여마시 듯 상쾌한 그레이프후르트와 만다린의 시트러스 향을 경험할 수 있으며, 미들 노트는 태고의 울림과도 같은 자연의 힘과 심장 고동소리를 느끼듯 장엄한 푸루티·스파이시·플로럴 향을, 베이스노트는 남성만의 고유한 관능성과 세련미를 느낄 수 있는 베티버와 올리바넘 우드 향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디자인 : 지방시 뿌르 옴므의 용기는 신체의 일부인 것처럼 남성의 손에 꼭 맞도록 완벽하게 디자인됐으며 넓고 편평하며 약간 타원형을 이루는 기저 부분은 마치 미끈하게 잘 빠진 경주용 자동차의 바디라인과도 같다.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메탈릭 와인색상은 자동차 산업에 이용되는 색상이기도 하다.



날카로운 모서리를 피하기 위해 모든 각을 둥글게 처리하여 불필요한 부분이 하나도 없도록 디자인됐다.



하나의 커다란 와인색 용기 윗부분에 하얗게 빛나는 실버 노즐은 타원형 용기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완성이 되었으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용기 뒷면의 넓게 움푹 패인부분은 남성의 검지에 완벽하게 매치되어 본능적으로 버튼을 찾아 분사를 용이하도록 하였다.



·구 성: 지방시 뿌르 옴므는 스프레이 형태의 오드 뚜왈렛 50ml와 100ml 두가지 용량을 우선 출시하고 2003년에 40ml 트레블 팩과 30ml를 추가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 마케팅 전략



지방시는 또한 2003년 상반기에 종전의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향수들과는 전혀 다른 라이트한 향의 신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면세점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인투 더 불루와 쁘띠쌍봉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쁘띠쌍봉 셰리(가칭), 핫 꾸뛰르(Hot Couture)에서 발전한 라이트한 향의 마이 꾸뛰르, 앙상세 울트라마린 아이시등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 신제품들은 지방시의 발전된 이미지 구축에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방시는 지금까지 클래식한 향수들을 한국시장에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층의 확보가 확실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국내시장에 맞는 라이트한 한 향의 신제품 시기적절한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진행·구상 중에 있다.



특히 모던하고 트렌디한 브랜드이미지의 확실한 구축을 위해 트렌디한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서의 샘플링 행사와 계절별 선물세트 등을 기획해 짧은기간동안 최대의 소비자 경험율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시 향수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전문 대리점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발매를 위한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판매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전략 실행의 집중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힌편 지방시사업부는 저변층 확대를 위한 오토리드와 지방시 최고급 라인인 지방시 뿌르옴므와 핫 꾸뛰르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기점으로 기존라인의 동반 판매상승효과를 꾀하고 있으며, 주 소비자층인 2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여성과 남성용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향수시장에서 트랜드를 리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매니저 코너] 오기석 부사장 겸 지방시매니저

"향수 유통에 새 바람 넣겠다"



지방시사업부는 브랜드 명성 걸맞게 클래식하고 무거운 표현보다는 모던하고 젊어진 새 이미지 부각에 초점 맞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 변신을 리드할 오 토리드와 지방시 뿌르 옴므에 거는 LVMH코스메틱 지방시사업부의 기대는 예전에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으로부터 출발한다.



“최근 향수유통에서 큰 성장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시판시장에서 기존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통해 지방시 향수의 저력을 보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수한 제품력으로 기본에 충실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방시의 기존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전략으로 지방시의 이미지업을 위한 집중적인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LVMH코스메틱 지방시사업부 매니저를 겸임하고 오기석 부사장은 현재 전국 10여개의 지방시 대리점과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직거래 전문점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지방시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자신했다.



"본사차원에서의 통합된 관리를 통해 지방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특히 대리점과의 돈독한 파트너십을 통해 매출을 규모보다는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브랜드이미지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며 특히 건전한 유통문화를 창출낼 것입니다. 또 모던하고 트렌시하게 변화된 브랜드 컨셉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광고·홍보, 제품 교육, 그리고 영업망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것입니다."



오 부사장은 LVMH코스메틱에서 10여년간의 쌓은 그의 노하우를 통해 본사차원에서의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향수유통 발전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지방시 향수부문에서 40%의 성장률을 기대하면서 고급화 추세 꿰뚫어 새로운 전환점 마련하겠다는 오 부사장의 힘찬 포부만큼 지방시사업부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 본다.





기사입력일 200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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