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톰 포드' 뷰티사업 전개
에스티로더, '톰 포드' 뷰티사업 전개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4.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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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시즌에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첫 발매
에스티로더는 구찌와 이브 생 로랑을 부활시킨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톰 포드와 크리에이티브 협력 계약을 맺고 '톰 포드' 뷰티 브랜드를 발매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뉴욕발 기사로 보도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포드 씨가 '톰 포드'사를 설립하고 처음으로 진행하는 주요 사업으로 에스티로더의 신임 글로벌 브랜드 사장 존 뎀시(John Demsey)로서도 첫번째 주요 계약이기도 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이번 계약은 에스티로더 브랜드가 외부 패션 디자이너와 연계해 처음 출시하는 브랜드로 '톰 포드 포 에스티로더' 라인을 개발, 세계 에스티로더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은 물론 '톰 포드' 뷰티 브랜드를 개발해 향수와 뷰티 관련 제품들을 선보이게 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1차적으로 톰 포드 포 에스티로더 라인은 2005년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한정 판매용 제품으로 디자인돼 출시되고 2006년 봄 전 세계 매장에서 판매될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향수와 뷰티, 그리고 뷰티 관련 제품으로 구성되는 톰 포드 브랜드를 2006년도 가을 시즌을 겨냥해 발매할 예정이다.



이와관련해 존 뎀시 사장은 "톰 포드를 에스티로더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톰 포드는 패션계의 아이콘으로 뷰티계의 아이콘인 에스티로더와의 만남이 럭셔리와 스타일, 그리고 뷰티의 완벽한 조화로 세계 소비자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에스티로더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션 수석 부사장인 에어린 로더(Aerin Lauder)는 "톰 포드는 본능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아는 사람으로 강하고 확고한 스타일을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재주또한 능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톰 포드는 지난 1990년 구찌의 여성복 디자이너로 영입돼 구찌와 구찌 그룹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10년간 근무하며 94년의 2억3천만불의 매출을 불과 10년만인 2004년에 30억불로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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