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 안정림 부회장
대한화장품협회 안정림 부회장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5.04.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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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 맞게 협회위상 높일것"
“이번 부회장 승진으로 ‘대표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계획은 향후 글로벌 시대의 변화에 맞도록 실질적인 협회 운영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늘어나고 있는 국제업무를 강화하겠다. 지난 4년간 산업이 잘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필요한 것은 다 해보고 싶었고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고 보지만 공감대를 못 얻었다고 하는 분들도 있어 이를 감안해 차분하게 운영토록 하겠다.“



대한화장품협회가 지난달 22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그간 추진해온 직제개편을 마무리하고 상근 부회장직을 신설함에따라 초대 부회장에 오른 안정림씨는, 지난 13일 협회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한 뒤 승진에 따른 '대표성'을 확인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협회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실질적인 아이디어는 아직 없지만', 회원사들에게서 그 답을 찾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협회의 역할은 대소비자보호와 산업경쟁력 향상이지만 그간 협회가 주도적으로 하는 일이 많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공통 분모를 찾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향후 회원사의 뜻을 도출하는데 힘쓰고, 회원사에 대한 현장 방문횟수도 늘려 회원사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원회별 활동강화를 위한 대책에 대해 “모이지 않는 위원회는 ‘조정권’을 가진 만큼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목적도 중요하지만, 참여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회원사들의 정서를 감안해 1백33명의 위원들이 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이해를 높이고, 위촉장을 드리고 모임을 정례화하도록 하겠다”며 위원회 활동 강화에 의지를 보였다.



또한 협회와 유통별 각 단체들과의 관계정립을 위한 ‘조정자’로서의 역할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 정관을 보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지금 소비자는 제품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지만 현행 규정상 유통에서 발생한 제품의 하자까지 제조업체가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유통업자에 대한 것은 제조업자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는 전문점협회를 비롯해 각 유통단체들이 협회에 대한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원료부터 판매까지 같이 가야하는 화장품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유통을 아우르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8명의 정직원에 불과한 협회의 현실을 감안해 실무자들에 대한 권한 위임을 많이 하고는 있다. 그러나 ‘협회는 의사 결정이 마무리되는 순간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직분이 부회장이라고 해서 업무를 줄일 수는 없어 부담감이 높을지라도 모든 업무를 실수없이 '차분'하게 추진코자 보다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안정림 부회장(57)은 2000년 12월 태평양 학술개발팀 이사대우를 거쳐 2001년부터 지난 3월 22일까지 대한화장품협회 전무이사직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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