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화장품, 수익성 크게 향상
로제화장품, 수익성 크게 향상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5.04.14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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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경영·구조개혁 결실…지난해 흑자전환 성공
로제화장품(대표 임정빈)이 2004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도에 비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부터 진행돼온 경영혁신과 가치경영이 성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제화장품은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예상 매출액의 경우 연초 계획 대비 100% 달성했고 영업·경상이익 등은 최초로 2년간의 적자 행진을 멈추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 외형성장보다 내실 위주의 사업 강화를 내걸었던 임정빈 사장은 취임 후 3년만에 50억원이 넘는 누적적자와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로제화장품 측에 따르면 지난해 시판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품격 한방브랜드 십장생과 자연주의 화장품 허니앤플라워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매출이 전년대비 소폭 성장하였으며, 지속적인 기업 구조혁신은 기업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대폭 개선 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내실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매출보다 영업이익을 늘리기 위해 적자가 예상되는 브랜드는 과감히 포기하고 제품력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전 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등 원가 절감에 힘을 기울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 개선은 그간 제살깎기식 과당 불공정 경쟁이 국내 화장품산업을 후퇴시키는 악순환을 불러왔다는 안팎의 자성과 함께 더는 규모 확대 경쟁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또 십장생 브랜드를 위시한 유통관리를 철저히 해 시판시장에서의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줬고 이러한 노력이 시판 전문점주로부터 신뢰를 얻어 영업력이 크게 향상된 것도 많은 기여를 하였다는 자체분석도 뒷받침 해주고 있다.



김정남 기획홍보팀장은 "화장품 판매 제조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3-4%에 불과하지만 우리 로제화장품은 통신이나 방송, 스포츠와 같은 분야처럼 이익률이 10-15%에 달하는 알짜배기 회사를 향후 5년 안에 실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로제화장품은 올해에도 기업혁신과 연구개발에 집중,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은 물론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www.ros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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