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머리' 선호도 높아졌다
'생머리' 선호도 높아졌다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4.04 0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0%서 16%로 껑충…20대 67% '생머리'
퍼머 72%, 염색 54%로 선호도 줄어

태평양-TNS 공동 '헤어 사용실태' 조사




웰빙 트렌드의 확산에 따라 여성들의 생머리가 늘어나고 퍼머 대비 염색의 감소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자연 모발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발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 퍼머나 염색, 드라이 등 외부 요인과 함께 스트레스를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주)태평양(대표이사 서경배)가 전문조사기관인 TNS와 공동으로 15세에서 44세의 우리나라 성인 여성 6백명을 대상으로 2004년 12월 21일부터 2005년 1월 6일까지 헤어 U&A(Usage&Attitude)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은 자연모발 상태의 생머리가 지난해 10%에서 16%로 늘어났으며 퍼머(스트레이트 포함)를 한 여성은 2004년도 77%에서 72%로 줄어들었다. 염색한 여성의 수도 62%에서 54%로 줄어들었다.



특히 조사결과 젊은 여성일수록 스트레이트와 생머리 스타일을 선호해 20대 여성의 경우 웨이브 보다는 스트레이트나 생머리가 주류를 이뤄 67%에 달했으며 굵고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28%, 그리고 곱슬곱슬한 웨이브는 5%에 불과했다.



또 20대 여성은 퍼머나 염색은 줄이는 대신 헤어코팅이나 메니큐어, 헤나염색의 경험율은 과 빈도는 늘어 자연스러운 모발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반면 30대와 40대 여성의 경우는 굵고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각각 50%와 51%를 차지했고 곱슬곱슬한 웨이브는 3, 40대 모두에서 11%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6백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모발 손상 인식 정도를 파악해 본 결과로는 모발 손상 정도에 대한 인식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발이 손상되지 않았다고느끼는 정도가 27%에서 41%로 증가했다.



그러나 생머리 스타일이 많은 젊은 20대 여성일수록 모발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자신의 모발이 더 손상된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에따라 전문 클리닉을 이용하는 경우도 13%에서 18%로 늘어났으며 효과적이라는 인식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발손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퍼머와 염색 등 외부 요인을 꼽았으며 심리적 스트레스가 모발손상의 주요원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7%에서 15%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모발관리에 대한 관여도 증가는 전문숍을 통한 클리닉 이용율 증가와 더불어 모발 영양공급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은 것으로 나타나 헤어케어 시장에서 가장 볼륨이 큰 샴푸와 린스는 2∼3달에 한번 정도 대형할인점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형 할인점 구매빈도는 62%에서 70%로 증가했다.



염모제는 화장품 전문점 구매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40대를 중심으로 구입빈도가 다소 증가했다.



이와관련해 태평양의 미쟝센 관련 브랜드 매니저 민경천 씨는 "최근 여성들은 윤기있고 빛나는 머릿결을 선호해 프리미엄 샴푸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