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헤어스타일' 이 뜬다
'아줌마 헤어스타일' 이 뜬다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3.2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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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3社 드라마 영향 '박선영스타일' 1위
데상쥬코리아 설문조사

지금 브라운관은 아줌마 전성시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주인공하면 청순한 미혼여성이 주를 이뤘고, 아줌마가 주인공인 경우는 대부분 아침 드라마나 아줌마 시청자를 대상으로 얘기가 전개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제 황금 시간대를 장악하고 있는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모두 아줌마들이고 이들의 헤어스타일을 비롯한 패션이 유행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MBC의 '원더풀 라이프'의 유진은 20대 초반의 미시를, KBS '열여덟 스물아홉'의 박선영은 패셔너블한 미시를, SBS '불량주부일기'에서 신애라는 도외적인 커리어우먼을 표현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헤어스타일로 (주)데상쥬코리아(대표 김진수)는 ‘매력적인 아줌마라면 이 정도 헤어스타일의 센스는 갖춰야지’라는 주제로 매장 방문고객 3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156명)가 박선영 헤어스타일을 꼽았다.



37.8%(113명)가 신애라의 레이어드 헤어스타일을 꼽아 2위를 차지했으며 MBC ‘원더풀 라이프’의 유진이 선보인 청순하게 길게 늘어뜨린 세미롱 헤어스타일이 10.2%(31명)로 뒤를 이었다.



박선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앞머리를 내리고 전체적으로 굵은 웨이브 퍼머로 발랄하고 애교넘치는 이미지로 변신했다.이 헤어스타일은 땋은 머리나 올림 머리, 묶음 머리 등 다양한 스타일의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쟈끄데상쥬 압구현대점 민경배 디자이너는 "단발 퍼머는 과거에 아줌마들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굵은 웨이브에 세련된 컬러링이 조화를 이뤄 최근에는 발랄한 이미지를 주고 스타일 연출이 쉬워 변화된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반대로 신애라와 유진의 헤어스타일은 세미롱 헤어스타일로 신애라의 경우 레이어드로 머리 끝을 가볍게 처리, 부분부분 블리치를 넣어 센스있는 아줌마로 표현했으며 이 헤어스타일의 경우는 반묶음을 하거나 세팅기를 활용하면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까미유알반 압구정점의 문현정 디자이너는 "현재 유행 헤어스타일은 앞머리를 내려 어려보이게 하는 스타일"이라며 "세 여주인공이 모두 화사하고 귀염성있는 이미지는 앞머리 연출이 비결인 듯 싶다"고 덧붙였다.



www.jdjd.co.kr, www.cah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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