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자임 Q10' 국산화
'코엔자임 Q10' 국산화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3.09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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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 완주공장 기공…연간 15톤 규모
일본에서 화제리에 판매되고 있는 코엔자임 Q10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에 사용되는 원료를 국내에서 수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진약품(대표 김창섭)은 지난 8일 전북 완주군 완주산업단지 내에 코엔자임 Q10만을 위한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영진약품은 올해 안에 공장을 완공, 연간 15톤 규모의 코엔자임 Q10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화지연 성분으로 잘 알려진 코엔자임 Q10의 생산물량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2백50톤 수준으로 연간 수요량은 이보다 많은 3백톤 급에 달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영진약품은 이번 완주공장을 통해 올해안에 연간 15톤 규모의 코엔자임Q10 생산시설을 완비하고 내년에는 2차로 35톤 규모의 시설을 갖춤으로써 연간 총 50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비할 예정이다.



코엔자임 Q10은 현재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항산화성분으로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사용돼 왔으며 심혈관 치료 약물로도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KOTRA가 올해 초 발표한 '해외현장정보'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BP컨설팅이 일본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선정한 히트상품으로 코엔자임Q10이 12위(건강기능식품 부문 1위)에 오를 만큼 지난 한해 일본 내에서는 이 성분의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국내에서는 기미와 주름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장품 소재는 물론 치약과 의약품으로도 생산되고 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코엔자임Q10 성분의 대량 생산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세계 2위의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판매 외에도 다국적 제약사와 장기 공급 계약 등을 통해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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