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일화장품교류회 '성황'
제2회 한·일화장품교류회 '성황'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5.02.2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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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1명·일본 86社 150여명 참가 정보교환
대한화장품협회와 일본화장품공업연합회(JCIA)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한일교류회’가 지난 18일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류회는 양국 화장품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발전을 도모하고 화장품관련 규정의 조화와 발전을 위한 상호 정보 교류 확대를 목적.



한국측은 서경배 회장을 비롯해 이상희 금비화장품 사장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했으며 일본측은 JCIA회장인 모리오 이께다 시세이도 사장을 비롯해 임원진 등 일본화장품업체 86개사의 총 1백50여명이 참여해 양국간 우호를 과시했다.



모리오 이께다 JCIA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일본은 2002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나라로 시장교류와 협회활동 폭이 확대되고 있고, 특히 올해는 또한 한국과 일본이 수교 40주년을 맞는 우정의 해로 한일교류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며 “최근 한류바람도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같은 교류 활동을 통해서 아시아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화장품산업을 만들자“며 향후 한일 양국간 우호 증진이 화장품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랬다.



이에 서경배 회장 역시 “한일 양국 화장품협회간 우호협정체결 2주년을 기념하고 자축하게 되어 뜻깊은 자리”라며 “지난 2003년 서울에서 양 협회를 대표해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던 데 이어 오늘의 교류회와 학술세미나 또한 양국 화장품제도의 조화라는 차원에서 긴밀한 유대관계로 세계 화장품시장에서 무한한 성장을 기원하다”며 양국간 우호증진을 통한 협력관계 강화를 이루자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 일본측은 △JCIA의 타다시 스즈끼(고세 이사) 제조기술위원장이 ‘일본 화장품 시장현황’를 비롯해 △JCIA 사무국의 토시타카 마키노 씨가 ‘일본 약사법개정의 주요 내용’을, 그리고 △시세이도 소비자 정보센타의 키요시 가와사키 전무가 ‘화장품 소비자 클레임 처리와 PL사례’ 등 3가지 테마를 발표했다.



이중 관심을 모았던 ‘일본 약사법 개정의 주요 내용’에 대해 JCIA측은 “일본 약사법 개정은 소비자 안전과 보호에 포커스를 맞춘 개정이었다”며 “지난 2002년 7월 약사법 개정으로 승인과 허가시스템이 제조업에서 ‘제조판매업’으로 확대됐다는 점과 지난해 9월 안전관리 기준인 GVP제도와 품질관리기준인 CGP 제도가 도입됐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JCIA측은 오는 4월 GVP와 CGP제도에 대한 지침을 만들어 회원사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화장품협회 측은 이날 △코리아나화장품 브랜드전략팀의 이건국 부장이 ‘한국화장품시장현황’을, △태평양기술원의 이옥섭 원장이 ‘한국의 화장품제도’를, △LG생활건강의 이천구 부장이 ‘기능성화장품 심사제도’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한편, 대한화장품협회측은 이번 한일교류회에서 일본 업체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데에 크게 고무됐으며 향후 한일 약국 산업 발전을 위한 대등한 파트너쉽 유치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 아래 2006년 3월 6일 서울에서 개최될 제3회 한일교류회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화장품협회와 일본화장품공업연합회가 주최한 제2회 한일교류가 지난 18일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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