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장규모 8천억원대…국산보다 수입품 증가폭 커
국내 두발화장품 시장 규모가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염모제를 비롯한 국내 두발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8천억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최근 대한화장품공업협회, 제약협회, 관세청,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등이 발표한 지난해 생산실적과 수입실적 등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두발화장품 시장규모는 총 5천8백65억원, 염모용 제품류는 1천9백13억원 등 총 7천3백28억원을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업계가 생산한 두발화장품 총 생산 금액은 4천8백35억원, 헤어틴트 등을 포함한 염모용 제품류는 총 1백9억원어치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6.2%와 18.5%가 늘어났다. 의약외품으로 생산되는 염모용 제품의 경우는 모두 25개 업체가 총 1천5백68억원어치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된 두발용 제품류는 총 7천9백29만 달러(CIF가격임, 2001년 평균환율 1,290원 적용시 1천30억원)로 지난해에 비해 54.1%가 늘어났으며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는 염모제의 총 수입액은 1천8백15만9천 달러(2백36억원)로 저년 대비 39.4%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자료를 소비자 판매가격으로 환산할 경우에는 그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수입 제품의 경우는 수입량이 해마다 늘어 퍼머넌트 웨이브용 또는 스트레이트용 제품류는 지난해 보다 71%가 늘어났으며 헤어린스는 무려 135%가 늘어났다. 또 염모제도 지난 97년 6백30만 달러어치 수입되던 것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 2000년에는 1천3백만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1천8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업체별·브랜드별로는 동아제약 비겐 크림톤이 가장 많은 5백60만 달러어치를 수입했으며 로레알코리아가 총 3백67만 달러어치(엑셀랑스 1백만, 훼리아 80만, 훼리아 3D 71만), 딕슨코리아의 딕슨칼라와 코리아나화장품의 이고라 브랜드가 각각 85만 달러와 71만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그리고 셀렉티브코리아의 올리고 미네랄과 나드리화장품의 레브로니시모가 각각 49만 달러어치가 수입됐다.
◇ 2001년 국내 두발화장품 시장 현황
연도 | 2001 | 2000 | 증감률 | ※ 자료 : 대한화장품공업협회 2001 생산실적 * 제약협회 2001년도 생산실적 관세청 2001 화장품유형별 수입실적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2001 수입실적 ※ 주 : 2001년 평균환율 1,290.79달러 기준 | |
구분 | |||||
생산실적 (억원) | 두발용 제품류 | 4,835 | 4,553 | 6.2 | |
염모용 제품류 | 109 | 92 | 18.5 | ||
*염모제(의약외품) | 1,568 | · | · | ||
수입실적 (천달러) | 두발용 제품류 | 79,298 | 51,448 | 54.1 | |
염모제(의약외품) | 18,159 | 13,025 | 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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