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신장하는 '오가닉 스킨케어'
급신장하는 '오가닉 스킨케어'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5.02.03 0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에만 70사 800여제품 난립상태
세계는 바야흐로 천연소재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오가닉 제품 붐이다.



뉴욕시의 시장조사업체 패키지드 팩츠에 따르면 오가닉제품 또는 내추럴 퍼스널케어 시장규모가 지난 2003년도 조사시점에서 3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998년도 규모의 50% 증가한 수치이다. 또 프랑스 오가닉제품 인정 단체인 ‘에코셀’에 의하면 70여개사의 약 8백개 제품이 오가닉제품이라는 인준을 얻었다.



그리고 성장중인 오가닉상품의 주류는 고급고가품이다. 오가닉화장품은 종전에 유기농법 건강식품점에 구색상 진열되는 품목이었으나 요즘에는 에스티로더의 ‘아베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줄리크’ 브랜드의 히트 덕분에 고급화장품점이나 백화점 매장에서도 진열판매되고 있다.



온라인화장품사이트인 ‘살롱루취’까지도 오가닉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요즘의 오가닉제품들은 단순한 천연소재를 원료로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좀더 첨단기술이 가미되고 있다. 헤어케어제품류도 진보했다.



시장조사업체 내추럴마케팅연구소의 조사에서도 소비자의 45%가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도 식품못지 않게 건강과 안전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과연 오가닉제품이 비싸나 대가를 치를 만한 가치가 있을까? 뉴욕시의 피부과 전문 여의사 웨크슬러 박사는 미용효과 때문에 오가닉제품인 아베다브랜드의 헤어케에제품을 사용하지만 반대로 논오가닉제품이 파라벤 함유 때문에 위험하다는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웨크슬러 박사가 개발연구를 돕고 있는 알메이의 키네틴 스킨케어가 오가닉스킨케어 못지 않게 피부자극이 없고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화장품화학자인 마이클 워샤워씨도 열대성 과일인 아보카도에서 추출된 식물성 오일도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항가령(AA)스킨케어제품은 오히려 논오가닉제품쪽의 효과가 빠르고 우수하다는 것.



그렇다해도 살충제를 쓰지 않은 식물과 합성향료를 쓰지 않은 오가닉제품을 사용하는 데에는 건강·피부·두발에 좋은 효과를 주는 동시에 그 원료를 공급하는 개발도상국들을 지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찬성표 또한 지배적이다.



문제는 소비자가 재차 구매할 의욕이 생길만큼의 매력적인 제품으로 오가닉스킨케어가 향상 발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