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실적재건 공로금 986만불
P&G 실적재건 공로금 986만불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5.01.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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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G 래프리회장에 보너스 지급
P&G가 최근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앨런 G. 래프리 최고경영자겸 회장이 장기보너스 명목으로 9백86만달러(한화 1백억8천4백64만원)을 주식옵션으로 받게됐다. 이 중 절반은 2007년 9월에 지급되며 나머지는 퇴직시에 받는다.



래프리 회장은 지난 2000년 6월 CEO로 취임해 지난해 금여총액 1백70만달러, 보너스 3백만달러를 수령해 연봉총액이 4백70만달러(51억7천만원)에 이르렀다.



보너스는 주로 주식옵션이다. 이것은 래프리 회장이 P&G의 실적을 재건한 데 대한 공로금 명목이다. P&G는 지난해 매출이 19% 증가했으며 이익은 25% 증가하는 등의 경영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다크 야거 전 회장이 P&G의 구조개혁에 착수해 매출, 이윤을 개선하려고 힘썼으나 그의 임기중에는 오히려 이익이 급감돼 주식값이 반으로 폭락했다. 이 때문에 칼파스를 비롯한 펀드 측과 기관추자가 등 대주주들이 격분, 이 사회에 야거 전 회장의 추방을 요구했고 이사회도 압력에 굴복해 야거 전 회장을 해임하고 말았다.



야거 전 회장의 후임자로 등장한 래프리 회장은 견실한 수법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해 코스트 절감을 이룩하는 한편 성장력이 높고 이윤마진이 뛰어난 화장품 분야에 주력해 P&G 업적재건의 위업을 성취했다. 이 결과 P&G는 두 자리수의 이익신장을 거듭했고 주식값이 1년 사이에 34%나 올랐다.



이런 공적을 평가받은 래프리 회장은 급여와 보너스, 주식 옵션 등을 모두 포함한 보수가 지난 2002년에는 1천1백80만달러(1백29억8천만원), 2003년에는 1천5백만달러(1백65억원)였다. 이 기간(2년) 동안 받은 주식 옵션은 아직도 행사하지 않았다.



오는 2007년 9월에 그는 나머지 주식옵션 70만7천8백34주를 받게 돼 있고 그 행사가격이 51.41달러 이므로 얼마나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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