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협회 서경배회장 재선
화장품협회 서경배회장 재선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5.01.28 0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기 새출발 새다짐…예산 9억2천만원 확정
화장품협회 56차 정기총회

대한화장품협회가 전 임원진의 유임을 결정, 서경배 회장 체제 제2기를 열었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www.kcia.or.kr)는 오늘(28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 5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된 이사진 20명의 유임을 결정한 것을 포함,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총 9억2천7백55만6천원의 새해 예산과 새해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서경배 회장은 "지금의 기업경영환경은 우리 기업에게 있어 위협과 동시에 기회이며, 우리 화장품산업의 발전이 우리의 어깨에 달려 있음을 직시하고 세계일류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의 사람과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경쟁력 배양에 더욱 힘써나가며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해 나갈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서회장은 “우리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가꿔나가기 위한 역할을 항상 고민했으면 한다“며 ”협회 60주년의 새로운 시작을 맞은 올해, 화장품산업이 국민들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세계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국가전략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김정숙 청장은 축사를 통해 “ 국내산업 규모 7조원에 이르는 고부가가치산업이자 세계 9위의 화장품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산업의 국제경쟁력 배양에 힘써 21C형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R&D투자율을 높여 외국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우수하고 안전한 제품 개발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식약청 역시 후원자가 되어 산업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업의 의견을 수용하고 정책방향을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기술혁신과 경영구조개선에 매진하는 회원사의 노력을 치하하며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이경호 원장도 축사에서 “지난해 화장품수출은 2억달러를 넘어서 수출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크며, 세계 화장품100대 기업에 국내 기업이 5곳이나 들어있고, IFSCC의 상임이사국으로 지위를 얻는 등 우리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보건산업진흥원은 식약청과 함께 민관 협력의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며 지원업무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원장은 “지난해 화장품산업협의회를 구성해 8대 과제를 선정한 바 있고, 올해는 화장품소재개발 센타 건립에 30억원을 투입해 곧 가동케 되는 것은 물론 지난해 코드라와 함께 세계 8개국의 시장법령을 조사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10개국 시장 법령 자료를 추가 공개할 계획으로 보건산업진흥원은 정부와 업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날 임기만료에 의한 신임 회장 선출안을 상정, 전례에 따라 부회장단 5명과 새한화장품의 채성준 사장, 꼬네트의 조병기 사장이 전형위원으로 참여해 만장일치로 서경배 회장의 유임을 결정했으며, 이어 임원들 전원에 대한 유임을 결정했다.



(주)태평양 서경배 회장 유임에 이어 5명의 부회장단인 차석용 (주)LG생활건강 대표이사, 박찬원 (주)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임충헌 한국화장품(주) 회장, 김광석 (주)참존 회장, 박경수 나드리화장품(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11명의 이사진과 1명의 감사, 그리고 안정림 전무 등 총 20명이 차기 임원진으로 전원유임됨에 따라 이들이 향후 2년간 다시 화장품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어 화장품협회는 수지예산(안)에 이어 사업계획(안)을 상정,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 △화장품산업 경쟁력 강화 △해외 수출 증대를 위한 업무 지원 강화 △홍보활동의 강화 △회원사 참여율 제고 △업무 개선을 통한 효율성 증대 등 6개 세부 내용을 통해 지난해와 대동소이한 내용의 계획을 밝히고 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어 협회는 사업목표와 관련한 일부 정관안을 갑작스럽게 상정, 일사천리로 개정해 참석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정관 제4조 사업의 종류 중 4항의 '산업'의 진흥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를, '업계'의 진흥발전을 위한 정책건의로 용어를 바꿔 의미 규정 없이 개정을 강행했다. 9항에는 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훈련사업을 신설해 향후 교육사업 참여를 시사키도 했다.



또한 회비 미납사 11곳에 대한 제명처분을 건의해 이들을 모두 제명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제명된 곳은 쥬리아, 에바스, 푸른화장품, CS코스텍, 데이코스, 아이벡스, 부광약품, 마베르뜨, 베르나도코리아, 진주나라, 상진실리콘 등 11개사다.



한편, 이날 복지부 장관표창은 엔프라니 유희창 대표이사를 비롯해 태평양 김동영 부장, LG생활건강 양재찬 차장, 한국화장품 전준광 과장, 로제화장품 김정남 부장, 대한화장품협회 서선영대리가 수상했다. 대한화장품협회장 감사패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정수 부장이 수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