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뚫기 특화전략 전개
불황뚫기 특화전략 전개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5.01.1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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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가, 인테리어 개선·서비스 강화 나서
불안한 새해 전망과 함께 자칫 어두울 수 있었던 전문점가가 나름대로의 불황극복 전략으로 시장활성화의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연말특수마저 불황의 한파로 무색해졌지만 새해를 맞아 전문점들마다 나름대로의 불황극복을 위한 특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것. 당장의 큰 매출실적 향상은 힘들더라도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전문점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제조사, 메이커들만이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인식되어 온 판촉 마케팅을 전문점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문점들이 실시하는 판촉 마케팅을 살펴보면 기발하고도 차별화된 소재들이 많아 기존 제조사들의 판촉마케팅과 비교해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웰빙붐에서 힌트를 얻어 전문점 인테리어, 취급품목 등을 웰빙컨셉으로 대폭 전환하는 전문점이 생기는가 하면 내방 고객들에게 허브차, 녹차, 등 웰빙 차를 제공하는 전문점도 등장했다. 또한 한달간 특정 제품을 구매할 경우 도서상품권, 문화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상품권 이벤트, 특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입할 경우 국내산 먹거리를 증정하는 먹거리 이벤트 등 매우 다양하고 신선하다.



특정 금액 이상 고객에게 국내산 오징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부산 삼호 화장품의 허무식 사장은 "전문점들이 조금만 시야를 넓게 하고 마케팅에 대한 마인드를 키워 간다면 제조사들의 지원 없이도 전문점 자체로 소화할 수 있는 마케팅 소재는 무궁무진 하다"며 "특히 요즘 같은 불황속에서 소비자들이나 전문점 스스로에게도 힘이될 수 있는 캠페인성 마케팅을 실시해 본 결과 판촉효과도 높아질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전문점 인식도 개선시키는 효과가 컸다"고 전했다.



유통기 한 관계자는 "과거 전문점들이 제조사들의 판촉물, 마케팅 지원 등으로도 영업이 충분히 가능하던 시절과 달리 최근은 전문점 스스로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자체적으로 실시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상황"이라며 "전문점들이 약간의 체질개선과 함께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판촉을 위한 조금의 의지와 노력만 가진다면 다양하고도 신선한 아이템의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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