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의 고정현헤어(원장 고정현)는 지난 14일 부평구내 거주하는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무료헤어시술행사인 '사랑의 가위소리'를 실시했다.



부평구청 여성과 아동보육팀의 협조를 받은 고정현헤어는 현재 1백70여명의 생계를 꾸려나가는 청소년들을 초청,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본점을 방문한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무료 헤어시술과 선물을 증정했다.



이날 박윤배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조경희 한국상공인신문대표, 부평구 미용협회장, 롯데백화점 부평점장, 롯데마트 부평점장 등이 매장을 방문해 소년소녀 가장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구랍 20일부터 1월 14일까지 고정현헤어 본점과 부평 롯데마트점, 월마트점 등 각 매장에서 시작된 장학기금-후원금 마련과 함꼐 실시됐다.



장학기금은 행사기간 중 각 매장 일일 매출 5% 적립금과 고정현헤어 고객과 외부 후원자들의 성금으로 마련되고 있으며 부평구청의 추천을 받아 일부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송년회와 신년회를 대신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고정현 원장은 "그동안 고정현헤어를 믿고 이용해 준 고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대한 보답을 지역사회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돌려주고자 했다"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는 청소년들에게 작으나마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고정현헤어는 개점 이래 10여년동안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부평구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펌, 염색, 커트 무료시술을 하고 있으며 2년전부터는 매달 첫째주 화요일에 부평 온천하교회를 통해 지역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머리손질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