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전자] 정재기 부사장
[유닉스전자] 정재기 부사장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1.13 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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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점유율 높일 '공격영업' 구상"
유닉스전자(회장 이충구)가 미용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시장의 점유율 확대와 인지도 강화를 위해 두발화장품 전문기업인 웰라코리아에서 부사장을 지낸 정재기 씨를 부사장으로 영입, 공격적인 영업 태세를 갖추고 나서 주목된다.



특히 정 부사장은 지난 1968년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제약에 입사, 명미화장품과 라미화장품, 용마유통, 웰라코리아 등에서 임원을 지내면서도 매체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2002년 퇴임 후 가진 이번 인터뷰가 컴백 인터뷰이자 데뷔 인터뷰로 뜻깊다.



"유닉스전자는 연간 1백20만대의 판매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드라이어 등 생활 가전 등 소형 가전회사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탄탄한 업체입니다. 이충구 회장과의 오랜 인연으로 유닉스전자와 연을 맺게 된 이상 올해 유닉스전자의 미용시장 사업목표인 '고객과의 관계강화'를 위해 해야할 몫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7일 유닉스전자 본사에서 만난 정 부사장은 오랜 2년여의 공백 끝에 컴백한 소감보다는 앞으로 미용시장에서 유닉스전자의 점유비를 높이기 위한 업무 파악에 여념이 없었다.



"유닉스전자의 연간 매출에서 미용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선으로 아직 미약합니다. 지난해 미국 훠룩시스템사와 제휴로 해외 수출길이 늘어나고 올해 브라질에 합작투자를 통한 생산공장을 설립하게 되면서 국내 미용시장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공격적인 영업태세가 자연스럽게 갖춰졌습니다."



따라서 올해 유닉스전자는 드라이어에 국한돼 있던 제품 범위를 고데기와 열기구, 퍼머기 등으로 확대,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미용인과의 접촉기회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경 출시한 '150 디지털 매직기'가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면서 0%에 가까웠던 고데기 시장내 점유율인 단숨에 12%로 고성장, 사내 분위기도 한층 고무돼 있는 상태다.



미용계에서 유닉스전자의 인지도 확대와 제품 사용기회 확대를 위해 정 부사장은 교육과 세미나를 강화, 총판 대리점주가 주축이 된 미용인 대상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 부사장은 마지막으로 "올해 브라질에 훠룩시스템사와 유닉스전자, 브라질 현지 회사 등이 합작한 공장도 설립할 예정이라 물류비 절감은 물론 역으로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이 수입돼 판매될 수도 있다"며 "아무쪼록 국내 기술로 개발한 국산 기기를 통해 시장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의 도움과 격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스전자는 지난 78년 설립, 헤어드라이어와 고데기 등 이미용 제품 등을 생산 판매해 온 소형가전업체로 연간 1백20만대가 팔려 나가는 이온 헤어드라이어와 함께 전자파 차단 드라이어 등 특화된 상품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업체로 유럽 17개국은 물론 최근에는 미국 훠룩시스템사를 통해 2백억원 규모의 헤어드라이 수출계약을 맺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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