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신년사] 장업신문 이관치 발행인·회장
[발행인 신년사] 장업신문 이관치 발행인·회장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4.12.30 0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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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도전과 응전의 미래를 열자
을유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화장품·미용업계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국가적인 경기 침체는 우리 화장품·미용업계에도 피할 수 없는 어려움과 고난을 요구했던 지난(至難)의 한 해였습니다.



급변하는 경영·유통 환경과 각 유통 내에서 진행된 세분화·전문화는 화장품·미용산업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의 변화는 물론 경영 패턴의 구조적 혁신을 강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초저가브랜드를 포함한 메이커 주도 브랜드숍의 태동과 성장, 이에 따른 시판 경로의 구조 변화와 대응전략 수립 등이 시판 경로의 주된 흐름으로 등장했는가 하면 소비양극화와 실업률의 증가 속에 백화점과 방문판매 경로를 포함한 나머지 유통 역시 저성장, 또는 역신장세를 면치 못함으로써 화장품산업이 총체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국가 경제성장률 5% 이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사상 최악 등 정부 또는 민간경제연구기관이 발표하고 있는 새해의 경제지표 역시 빠른 시일 내 회복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의 첫날은 열렸고 우리 앞에 희망의 새 365일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신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이 새 날을 상징하듯 새해엔 닭의 5가지 지혜가 의미하는 문(文)·무(武)·용(勇)·인(仁)·신(信)처럼 우리 모두 희망을 갖고 도전과 응전의 새 역사를 써나가야 할 때입니다.



특히 지난 해 겪었던 여러 가지 어려움의 요소들이 국내 화장품·미용산업을 한 단계 더 성숙하게 하고 세계로 뻗기 위한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작용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참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히 우리 화장품업계에 있어서 시판 경로의 브랜드숍 확대는 중소업체와 기존 전문점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는 비평 속에서도 전문점 시장의 질적성장(하드웨어·소프트웨어·휴먼웨어)을 한 단계 고조시켰다는 점에서 하나의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방판을 포함한 인적 판매부문, 그리고 백화점을 포함한 기타 경로의 경우에도 인적·시스템적 조정과 혁신을 통해 건전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함은 물론 새로운 도약의 여지를 넓혀 놓고 있습니다.



새해 우리 화장품산업은 이 같은 환경변화에 보다 탄력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양적 성장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고효율의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과제와, 또 그렇게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함께 확인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성숙기·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내수시장의 한계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세계 속의 국산화장품, 메이드 인 코리아'로 거듭나기 위한 보다 과감한 글로벌 전략이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장업신문 또한 이 희망의 대열에 서서 우리나라 화장품·미용산업의 융성한 발전을 이끌고 격려하고 지원하는데 결코 인색치 않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고자 합니다.



업계 제현과 독자 여러분의 더 큰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과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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