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생활건강은 29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해태제과 사장을 역임한 차석용(車錫勇·51) 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차석용 사장은 1985년 미국 P&G에 입사한 이후, 쌍용제지·한국P&G의 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해태제과 사장을 지내며 소비재 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이다.



LG생활건강 측은 “차 사장이 그 동안 소비재 산업의 기업들을 맡아 우량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보여준 탁월한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면서“최근 수년간 극심한 내수불황과 국내외 업체들간에 더욱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는 소비재 산업의 경영환경 속에서 1등 LG생활건강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CEO로 차 사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차석용 사장은 지난 2001년부터 LG생활건강의 사외이사로 활동해 온 바 있어 LG생활건강의 내부 사정에 대해서도 밝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차석용 대표이사 사장 약력



1953년 서울 生

1974년 경기고등학교 졸업

1974년-1977년 군복무(병장 만기전역)

1981년 뉴욕주립대(회계학)졸업, 미국공인회계사 자격 취득

1983년 코넬대 경영대학원 석사(MBA)

1985년 인디애나대학 로스쿨 수학

1985년 美 P&G 입사

1994년-1996년 필리핀 P&G 이사

1996년-1997년 P&G 아시아지역 종이제품 총괄 수석재무담당 전무

1997년-1998년 P&G 아시아지역 탬폰 사업부 총괄본부장

1998년-1999년 쌍용제지(주)사장

1999년-2001년 한국P&G(주)사장

2001년-2004년 해태제과식품(주)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