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화장품·토일레트리(C& T)시장의 2003년도 매출이 상대적으로 호조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 화장품·토일레트리·프래그런스협회 발표에 의하면 서유럽 지역의 2003년도 C&T매출규모가 전년도 대비 3.5%증가한 5백81억유로였다. 3.5%증가 수준의 매출신장률은 2001년도의 4.1%, 2002년도의 3.6%에 비하면 약간 둔화세이지만 03년도의 서유럽지역 국내총생산이 1% 신장에 그쳤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오히려 C&T시장이 호조였음을 보여준다.



매출신장의 요인은 각사가 소비자의 다양한 특정수요에 대응해서 혁신적인 신제품들을 공급한데 있다. C&T매출신장률이 전년도 보다 하락한 나라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이지만 그 이유는 이들 서유럽의 주요 선진소비국들의 소비자층이 경기침체 때문에 제품구입을 염가판매점에서 하는 추세가 높아진 때문이다.



서유럽지역의 선진소비국이란 이들 3개국 이외에도 영국과 스페인을 추가한 5개국을 지칭하며 이들 5개국의 매출합계가 서유럽 지역 전체 매출의 77.3%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