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화장품 시장활성화 안간힘
색조화장품 시장활성화 안간힘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4.12.08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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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메이커들 앞장서 초저가·브랜드숍 대응전략 모색
초저가 시장확대와 함께 올해 매출 감소로 타격을 입었던 색조 전문업체들이 내년도 시장활성화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각 업체별로 격차는 있지만 대부분 10%이상의 매출이 감소로 인해 비상이 걸린 이들 업체들은 초저가 브랜드와 브랜드 숍 등에 배치된 색조브랜드와의 가격과 컨셉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특히 이들 색조회사들은 초저가 색조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트렌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원료의 안정성과 품질력 향상 등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새로운 제품개발을 통해 색조시장의 고급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메이크업 플레이'를 모토로 8백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는 에뛰드는 스타 송혜교의 변신을 초점으로 좀터 스타일리쉬하면서 18세∼22세의 주타깃층의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는 요소들을 부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에뛰드는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을 정확히 하기 위해 가격정책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특히 히트상품, 롱셀러 제품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재고하는 한편 전문점별 차별화된 관리를 집중강화해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캔디샵 오픈과 함께 시장변화에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는 보브는 내년 전격적인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유통다변화를 시도한다. 에뛰드는 'PLAY'를 내걸었다면 보브는 'FUN'를 컨셉으로 캔디숍과는 차별되는 몇가지 메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



특히 이달 LG25시 편의점과 숍인숍 매장을 오픈하기로 계약을 체결, 이미 역삼, 강남, 분당 등에 입점한 상태.



이외에도 지난 3년간 약 7백50만불을 달성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부문 또한 보브의 성장엔진으로 판단, 해외 수출전략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타 유통으로의 진출을 통해 색조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 2005년 다양한 부문별 사업확장을 통해 시장에서의 우위를 다져 나가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93년 출시이후 에뛰드, 보브 등에 이어 색조전문 마케팅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클리오 또한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실시한 BI 리뉴얼 작업을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문화마케팅을 활발히 펼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보다 세련되고 다이나믹한 이미지 창출해 나가고 있다. 최근 클리오는 메인타깃에 대한 브랜드 선호도 강화와 함께 카테고리별 히트제품 출시에 주력할 계획으로 '신컬러 립스틱'을 출시하는 등 제품개발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스라인화장품은 지난해에 이어 스킨케어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초저가 시장에 대응책으로 시판영업의 꽃인 대리점 영업강화에 사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기능성과 가격의 합리성, 감각성을 겸비한 제품을 새롭게 개발, 제품라인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베이스 색조부터 남성, 헤어라인을 강화하고 기존라인도 금액대별로 세분화시킨다는 것이 코스라인의 설명.



프로랑스화장품 또한 이달 미세 스파클링 펄 함유하고 크리스탈·체리투명 등 12색 구성된 다이아나 립글로스를 출시했다. 캔디처럼 투명한 반짝임을 선사해 주는 신제품 립글로스로 볼륨 있고 촉촉한 입술을 연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색조업계의 한 관계자는 "초저가 브랜드와 상위업체들의 브랜드 숍 오픈 등에 이어 전문점가는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색조 전문업체들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한 봄 시장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특히 차별화된 아이템과 히트상품 개발에 힘을 싣고 있어 초저가 시장과는 또 다른 새로운 트렌드 형성을 기대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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