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3조4,100억원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3조4,100억원
  • 허강우 kwhuh@jangup.com
  • 승인 2002.07.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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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대비 9.8% 증가…3년 연속 성장세 이어가


대한화장품공업협회 발표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전년보다 9.8% 늘어난 총 3조4천1백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98년 IMF 관리체제 하 경제위기 상황에서 생산액이 줄어든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 유상옥·www.kcia.or.kr" target="_blank">www.kcia.or.kr)가 최근 발표한 `2001년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에 따르면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1조7천4백20억원(점유율 51.1%)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 메이크업 제품류 4천9백68억원(점유율 14.6%) ▲ 두발용 제품류 4천8백35억원(점유율 14.2%) 등으로 이들 세 유형이 전체의 7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탄생한 기능성화장품 부문이 별도로 집계돼 2천7백9억원의 실적을 나타내며 전체 생산에서 7.9%를 차지, 일약 네 번째 큰 유형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생산실적은 1백61개 제조업체의 실적을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며 이 가운데 19.9%에 해당하는 32개 업체는 지난해 처음으로 생산실적을 기록한 업체들이었다. 또 1백억원 이상의 생산을 기록한 업체는 모두 37개 업체였으며 2백억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나타낸 업체는 25개, 1천억원 이상 생산업체는 4개 업체였다. 전체 생산실적 상위 10개 업체의 점유율은 70.3%로 전년도 상위 10개 업체의 점유율 72.1%보다 1.8% 포인트 낮아졌다.



기초화장품 1조7천억원…전체의 51%점유

기능성화장품 2천7백억원대 시장 형성

태평양, 1조원 돌파 기염…코스맥스 톱10 진입




업체별 생산실적 (주)태평양이 1조4백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면서 단일 기업 1조원 생산시대를 열었다. 이 수치는 전년보다 14.3% 증가한 것이며 점유율도 30.5%를 기록, 전년도의 29.3%보다 1.2% 포인트 높아졌다. (주)LG생활건강은 전년보다 8.3% 늘어난 5천6백30억원, 점유율 16.5%를 기록하며 2위를 고수했고 코리아나화장품은 19.2% 증가한 2천3백억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지난 98년부터 형성된 이들 `빅 3`의 구도는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양상.



뒤를 이어 ▲ 4위 한국화장품 1천3백22억원(25.9% 증가) ▲ 5위 한불화장품 9백64억원(5.1% 증가) ▲ 6위 (주)참존 9백32억원(14.6%) ▲ 7위 애경산업 9백27억원(20.7% 감소) ▲ 8위 나드리화장품 7백15억원(0.4% 증가) ▲ 9위 엔프라니(주) 5백87억원(신규 생산) ▲ 10위 코스맥스(주) 4백78억원(3.1% 감소)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이들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한국화장품은 가장 높은 25.9%의 생산실적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엔프라니(주)는 제일제당에서 분사와 동시에 9위를 마크하며 `톱 10` 대열에 합류했다. 또 OEM 전문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맥스(주)가 10위에 랭크돼 주목을 받았다.



방문판매 전문업체 (주)알로에마임은 4백76억원어치를 생산하며 11위를 마크해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으며 도도화장품은 1백억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기록한 37개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363.7%의 성장률을 보이며 4백66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 일약 12위에 랭크됐다.



또 최근 방문판매유통의 강세를 반영하듯 방문판매업체의 약진도 두드러져 11위를 마크한 (주)알로에마임을 위시해 ▲ 22위 화진코스메틱 3백46억원(53.9% 성장) ▲ 23위 정산생명공학(주) 3백4억원(37.6% 성장) ▲ 26위 (주)남양 1백99억원(7.1% 성장) ▲ (주)사임당화장품 1백82억원(36.7% 성장) ▲ (주)생그린 1백61억원(23.3% 성장) 등이 높은 성장률과 상위권에 랭크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판매전문회사들의 신규진입 활성화 추세와 함께 OEM 기업들도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나 각 기업 간 상황은 다르게 연출됐다.



코스맥스(주)·동아제약·LCC(럭키코스메틱)·(주)에이텍·화성화학 등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 한국콜마·(주)포쉬에·(주)인터코텍·푸른화장품·비봉파인·마이코스메틱·코스메카코리아 등은 성장세를 구가했으며 (주)나우코스는 신생업체였지만 43억원대의 생산실적을 나타냈다.



유형별 생산실적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1조7천4백20억원대의 실적을 기록, 여전히 최대 유형을 고수했다. 성장률은 7.8%. 그러나 점유율은 전년도의 52.1%보다 1.0% 포인트 떨어진 51.1%를 기록했다.



두 번째는 메이크업 제품류로 전년대비 11.1% 감소에 4천9백68억원어치를 생산했으며 점유율은 14.6%였다. 전년도에 18.0%의 점유율을 보였던 이 유형 역시 3.4% 포인트의 점유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와 메이크업 제품류의 이러한 점유율 하락은 이들 제품 중 일부분이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리되면서 별도로 집계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 번째로 높은 14.2%의 점유율을 기록한 두발용 제품류는 4천8백35억원어치의 실적을 나타냈으며 이밖에 ▲ 기능성화장품류 2천7백9억원(점유율 7.9%) ▲ 눈화장용 제품류 1천3백70억원(점유율 4.0%) ▲ 면도용 제품류 1천55억원(점유율 3.1%) ▲ 목욕용 제품류 5백37억원(점유율 1.6%) ▲ 어린이용 제품류 4백63억원(점유율 1.4%) ▲ 방향용 제품류 4백59억원(점유율 1.4%) ▲ 메니큐어용 제품류 1백74억원(점유율 0.5%) ▲ 염모용 제품류 1백9억원(점유율 0.3%) 등의 순이었다.





기사입력일 : 200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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