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누스 기획전 '미술 속 광고' 후원
아티누스 기획전 '미술 속 광고' 후원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4.10.06 0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리오, 7인의 작가와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
색조전문 브랜드 클리오(대표 한현옥)는 지난 9월 23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아티누스 갤러리 기획전 '미술 속 광고(Ads in Art)'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문승욱·베한트 할프헤르·이지연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7인의 젊은 작가들과 클리오가 함께 진행한 공동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술 속 광고(Ads in Art)’는 광고 이미지와 상품 자체를 작품에 차용해 하나의 미술 작품으로 탄생시키기도 하고 브랜드 로고, 상품들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여 풍자·인식·재해석 등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영화감독으로 더 잘 알려진 문승욱 작가의 'The Eye'는 클리오의 2003년 F/W광고 제작 현장을 촬영한 내용을 강렬한 사운드와 빠른 템포의 편집으로 엮은 1분 30초짜리 작품. 슬픔과 폭력, 섹스 등 영화에서 따온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의 이미지들을 몽타주 기법으로 구성했다.



유럽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베한트 할프에르 작가가 선보인 'Clio Space'는 클리오 매장을 촬영한 80여장의 사진을 구형으로 제작해 마치 클리오 매장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생각하는 공간과 존재하는 공간 사이의 충돌과 흥미를 유발하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클리오의 립루즈 케이스만을 이용해 예쁘게 치장된 변기로 재탄생 시킨 이지연 작가의 '화장실에 놓여있는 변기' 등 관객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클리오 마케팅부 김영신 대리는 “상업 광고가 순수 미술의 이미지를 차용하는 예는 많았지만, 광고매체나 상업적 이미지들이 미술로 변화되어 보여질 때는 어떠한 과정과 목적, 형식을 거쳐 재생산, 반복되는지를 볼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미술과 광고의 만남에서 긍정적인 해결 고리를 찾아 나가기 위한 전시회로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www.cli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