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실 선택기준 소문·시설·친절·비용 순
피부미용실 선택기준 소문·시설·친절·비용 순
  • 김혜진 hjkim@jangup.com
  • 승인 2002.07.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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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피부과 김성언·김태흥 교수팀 조사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학술대회



피부미용실 선택에 있어서 제3자의 경험이나 소문(48%) 등이 다른 어떤 광고보다 우선한 기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설(26%)·직원 친절도(10%)·비용(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대학병원 피부관리실을 찾는 이유가 `병원에 대한 신뢰`(12%)보다는 `주위가 소개`(56%)가 선택의 이유로 나타나 일반피부미용관리실과 병원 피부관리실 모두 제 3자의 소개나 입소문이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작용했다.



이는 지난 13일, 14일 양일간 열린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회장 박윤기)에서 경상대학교 피부과 김성언·김태흥 교수팀이 연구한 피부관리실 이용 환자의 이용행태에 관한 고찰에서 이같이 나타난 것.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조사대상자의 46%가 기존에 피부관리실을 이용한 경험이 있어 이용했던 환자가 다시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피부관리실의 고급화와 관련해서는 `비쌀 것 같아 부담스럽다`가 42%,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좋다`가 32%로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피부관리의 적절한 횟수로 주 1회(54%)가 가장 많았으며 30분에서 60분(68%)이 가장 적절한 소요시간으로 밝혔으며 평균비용은 일반관리실 1회 1만 9천원, 병원 피부관리실 1회 3만 7천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눈에 띄게 늘어난 잡지나 신문의 피부관리실과 병원 피부관리실의 광고에 대한 설문에서는 72%가 `그저 그렇다`고 답해 `신뢰가 간다`(12%)는 의견보다 높아 광고가 정보의 전달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고객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경상대학교 대학병원 피부관리실에서 최소 5회 이상 시술 받았던 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다.



한편 13, 14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제 3차 학술대회는 노화와 피부상태의 과학적 평가방법·기미의 최신 기전을 주제로 심포지움이 진행됐는데 노화와 관련해 ▲ 노화의 기전(서울시립대 황은성) ▲ 노인 보건의료정책(보건복지부 김정석) ▲ 피부노화와 콜라겐 대사(서울의대 정진호) ▲ 노화에 따른 피부의 조직학적 변화(서울의대 조광현) ▲ 폐경과 호르몬 보충요법시 피부변화(중앙위대 박형무) ▲ 자외선과 피부노화(고신의대 김상태) ▲ 자외선 차단제(경상의대 김태흥) ▲ 항산화제·레티노이드·AHA(최강피부과 최성우) ▲ 성장호르몬의 피부과적 적용(김성윤) 등이 발표됐다.



또 피부상태의 과학적 평가방법과 관련해서는 ▲ 피부 보습상태의 평가(가톨릭의대 박현정) ▲ 피지분비상태의 평가(태평양기술연구원 이해광) ▲ 피부색의 평가(고려의대 오칠환) ▲ 피부탄력 평가(LG생활건강화장품연구소 원정미) ▲ 피부소견의 사진 평가(고려의대 송해준)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기미의 최신지견에 대해서는 ▲ 기미의 병인과 진단적 접근(강남우태하피부과 임성빈) ▲ 기미 치료의 최신 지견 2002(아주의대 강원형) ▲ 기미치료와 화장품(서울의대 박경찬) ▲ 기미치료에 있어서 비타민C 전리용법과 라이트 필링의 효과(연세의대 이승헌)에 대해 학술발표를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회원 4백여명이 참석한 것은 물론 병원에 화장품과 기기를 30여개 업체가 활발한 홍보전을 펼쳐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병원화장품에 대한 열기를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첫날 열린 총회에서 현 박윤기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전원이 유임됐다.





기사입력일 200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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