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반영구화장'에 높은 관심
개원가, '반영구화장'에 높은 관심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4.09.24 0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부과·안과·성형외과 등 세마나·그룹 스터디 활기
의약분업 실시 이후 병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사들이 미용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분야로 뛰어들고 있다.



최근 대한피부과·안과·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소속 의사들은 제 1회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피부미용 분야중 반영구 화장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 분야 개원의들은 반영구화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의사로서의 접근방법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김홍직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약분업 실시로 의사의 진료행위가 많은 제약을 받으면서 병원 경영의 어려움을 느끼는 의사들이 많다"며 "이에 따라 의사의 전문성이 파괴되고 건강보험에 해당되지 않는 분야에 전공과 관계없이 모여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미용분야에 관심을 갖고 많은 의사들이 그룹 스터디를 하면서 새로운 분야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사들의 공동 관심은 미용분야 중 반영구화장에 모아졌다. 전문성을 살려 반영구화장을 심화시키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병원경영에 활용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김연진(해 피부과) 씨는 "기존 문신 개념이 최근 들어 퍼머넌트 메이크업 혹은 마이크로피그멘테이션이라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이며 퍼머넌트 메이크업은 바늘을 이용하는 시술로 피부 진피층까지 관련되는 시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에 의해 행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는 반영구화장의 장점과 의학적 적응증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술교육에 대한 부분이 집중 조명됐다.



특히 마이크로 피그멘테이션을 시작하기 위해 검증된 곳에서의 시술교육, 기기업자로부터의 기기구매시 교육,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한 교육 등이 강조됐으며 주변기기, 색소구입 등 세밀한 부분까지 소개됐다.



한편 이날 의사들은 미세색소 주입술에 대한 연구·교육·학술활동을 수행하고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미용문신의학회(회장 최국주·이하 미용문신의학회)를 발족시켰다. 미용문신의학회는 11월중 미용문신과 관련한 학술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