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에릭실' 시판유통 첫 발
시세이도 '에릭실' 시판유통 첫 발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9.21 0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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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암동에 전문매장 '제제' 오픈…카운슬링 판매지향
시세이도코리아(대표 요시다 슈지)가 오랜 기간 공들여온 전문점 비즈니스의 신호탄을 쐈다.



안암동의 화장품 전문점 '제제(대표 조현웅)'가 그 주인공.



지난 21일 오전 제제 매장 앞에서 요시다 슈지 회장 등 시세이도코리아의 임원진과 조현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향후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제제는 지난 91년 오픈 이후 줄곧 이곳에서 고대 학생들과 주변 지역 상인, 주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타깃을 대상으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취급해 오다 최근 내부를 리모델링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화장품 전문점.



입구를 기준으로 정면에 위치한 시세이도 진열장은 매장 전체 분위기를 주도하는 블루 컬러와 대조되는 시세이도의 상징 컬러 버건디 색상으로 처리돼 주목도를 높였다. 시판 전용 브랜드 '에릭실' 스킨케어 라인을 중심으로 백화점 매장과 같은 깔끔한 머천다이징이 특징으로 카운슬링을 위한 전용 카운터와 피부진단기, 상담 의자 등이 구비됐다.



시세이도의 파트너 숍의 1호점이 된 조현웅 대표는 "최근의 국내 화장품 시판 시장이 체인스토어나 브랜드 숍 형태로 변화하면서 급격한 판도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전문점이 고유의 색깔을 찾고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카운슬링을 강화해 충성고객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 시세이도 브랜드를 입점하게 됐다"며 일본 시세이도의 전문점 경영 노하우 등 소프트 웨어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크게 드러냈다.



또 조 사장은 "기존의 브랜드들을 모두 유지하면서 접객 서비스와 차별화된 제품 품목을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전체 매장 규모에 비해 크게 자리한 시세이도 진열장과 관련해서도 전체 매출의 10%선인 5백만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는 조 사장은 따라서 실질 매출 이상의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세이도코리아는 이번 제제에 이어 23일 세종대 주변에 2호점, 다음달초 상계동 주변에 3호점 등 연말까지 5개점만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임철 시세이도코리아 영업본부 이사는 "시세이도코리아는 전문점 비즈니스를 차근히 해 나갈 생각이기 때문에 주거밀집이나 대학가 등 고정 고객 유지라는 필수조건이 갖춰진 뜻맞는 전문점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5개점만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시세이도의 로열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점 브랜드인 에릭실은 지난 83년 발매된 전문점 전용 브랜드로 이번에 2, 30대를 겨냥해 한일 동시 발매하는 '리프팅 코스메틱' 컨셉의 스킨케어 제품을 비롯해 베이스 메이크업과 포인트 메이크업 등이 구비돼 있다.



www.shiseid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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