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원료·기능성 헤어제품 봇물
천연원료·기능성 헤어제품 봇물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4.09.20 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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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예방·두피케어 기능강화…시간절약형 제품도 나와
건조해지는 가을 시즌을 맞아 모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원료의 비중을 높이거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제품들이 속속 선보여지고 있다.



훠룩시스템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베토벤 파워프러스는 100% 천연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건조해진 가을을 맞아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발이 자꾸 빠지거나 약한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현저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 탈모예방에 좋은 쐐기풀과 실난초, 금잔화·데이지·로즈마리·노란양국·우엉 등 여러 약초성분이 들어 있어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자연적으로 모발이 굵고 튼튼하도록 도와준다.



(주)시스템포유가 선보이고 있는 니옥신은 최근 새롭게 스무딩 시스템 라인을 추가했다. 특히 기존 제품이 얇고 가늘어지는 모발 중심이었다면 이번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굵은 모발을 가진 사람에게도 탈모가 일어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쿠퀴오일과 누에코치 추출물 등 식물추출물과 허브 성분이 모발과 두피를 보호해준다.



모발관리업체인 스벤슨코리아의 기능성제품들은 고객의 두피모발 상태에 초점을 맞춰 세분화시킨 것이 특징. 특수 모니터를 이용해 탈모 증상을 분석한 후 증상에 따라 라벤더·로즈마리·오렌지 등의 천연약초에서 추출한 액을 두피에 발라 혈액순환과 모공을 활성화시킨다.



천연 원료의 사용과 함께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이른바 '시간절약형' 제품도 관심을 끌고 있다.



동성제약은 기존 7∼8분대에서 60초로 단축시킨 초고속 염모제 오마샤리프 60 칼라크림을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제품에 함유된 천연 허브 추출물은 두피와 모근의 혈류 불순, 두피의 거칠음 등 탈모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차단하고 각종 공해 물질로 인해 오염된 모발을 청결히 해 줌으로써 모근을 튼튼하게 해준다.



사랑새화장품이 최근 출시한 이네누 프리미엄 시스테인 웨이브 에이젼트는 강력한 트리트먼트 성분이 펌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고 미용실의 시간당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로션에 가까운 크림타입으로 별도의 전처리 과정이 없어 시술이 매우 간단하며 빠른 것이 장점. 여기에 솔싹추출물, 녹차추출물, 알토인 등 각종 식물추출물 함유해 두피트러블을 방지한다.



한편 최근에는 탈모예방과 두피케어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숍인숍 형태의 모발관리업체들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 매장은 따로 독립 공간을 얻을 필요가 없어 창업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며 주로 병원ㆍ한의원 내에 모발관리센터를 차리기 때문에 병원 입지가 지닌 잇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병원은 따로 설비를 갖추지 않아서 좋고 모발관리센터는 병원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본다는 설명이다.



▲ 가을을 맞아 천연원료 함유비중을 높인 두피 관련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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