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수입사 '불황국면 정면돌파'
시판수입사 '불황국면 정면돌파'
  • 전미영 myjun@jnangup.com
  • 승인 2004.09.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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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브랜드 교체 등 과감한 개혁작업
금비·노에비아·메나도·스위스라인 등 앞장 시판 수입업체들이 장기적인 경기악화로 시장상황을 정면돌파 하기위해 과감한 조직개편과 함께 브랜드 교체 등을 통한 시장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초저가 브랜드의 판매가 활성화하면서 최근 들어서는 태평양, LG 등 브랜드 숍이 잇따라 오픈해 이들 시판 수입브랜드들의 설 자리가 사실상 없어지고 형편.



그 가운데 초저가 제품들이 전문점 내에서 각광을 받고 있어 고가의 수입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수입업체들은 이에 대한 위기감 마져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무언가의 변화가 절실하게 요구된다는 판단아래 대대적인 대리점 정비와 함께 유통구조의 변화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들 업체들은 하반기 영업전략에 대해 △ 철저한 유통관리를 위한 영업조직 재정비 △ 전략형 브랜드 도입과 라인추가 △ 부실대리점 정리와 유통다변화 대응 등으로 전문점의 수익창출을 위한 영업력 쇄신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과 마트 등으로 제품이 유출되지 않도록 제품에 대한 유통관리와 함께 전문점별 할인경쟁을 막기 위해 보다 철저한 거점영업을 시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비화장품은 이달 아시아 지역만을 위한 향수 '불가리 옴니아 크리스탈 린'을 발매, 고급스런 이미지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통해 전문점 내의 향수판매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철저한 거점영업을 통한 유통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으로 피부타입별 카운슬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 판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BC사원을 투입하는 등 영업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영진노에비아는 이달 노에비아와 노브이외에 새로워진 전략브랜드로 '블랑 르 보'를 선보이다. 노에비아 블랑 르 보 시리즈는 노에비아의 연구기술의 진보를 통해 비타민C유도체를 안정하게 배합하는 것에 성공, 높은 화이트닝 효과를 이끌어 낸 브랜드. 이와 함께 영진노에비아는 체계적인 교육과 사업정보 제공으로 대리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매월 제품 교육과 사업정보, 인적 물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전문점의 사업성과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메나도는 올들어 법인명 변경과 함께 마케팅과 영업 라인의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주력브랜드인 '리시아르'를 새롭게 리뉴얼, 'LS'브랜드를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LS'는 아시아지역 만을 위한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1차적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한국메나도를 이끌어 나갈 주력브랜드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메나도코리아는 기능성 제품라인 대폭 보강할 것과 신규 대리점 개척을 통해 브랜드 정비는 물론 유통망의 총체적인 점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라인코리아는 9월을 기점으로 신규 지사를 11개 오픈, 영업라인에 변화를 시도했으며 본사이전 등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오는 가을 시즌에는 세포추출물이 풍부하게 함유된 셀쇼크 라인의 훼이스 리프팅 콤플렉스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에는 세포추출물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식물 미용성분 펜타케어HP 혼합성분이 11%나 함유되어 있어 아주 적은 양으로도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다.



까띠노화장품은 헤어브랜드 '볼트'를 출시한데 이어 전문점에서의 수입브랜드 입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브랜드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OEM을 통한 자체 브랜드 생산의 가능성도 타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시판 수입업체들의 움직임과 관련해 업계의 관계자들은 "전문점 유통에서 고가의 시판 수입브랜들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각사별로 영업정비와 전략브랜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전체 화장품 시장활성화 차원에서도 고무적이나 상위업체로 편중이 심해지면서 이들업체들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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