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0년대 유행 되살린다
60-80년대 유행 되살린다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9.08 0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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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선명한 컬러로 '투명피부' 강조
주요 수입브랜드 가을캠페인 개시

이번 가을 시즌을 겨냥한 메이크업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아온 여성들의 아름다움과 수채화, 과거로부터 영감을 얻은 메이크업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랑콤과 비오템, 에스티로더와 맥, 크리니크, 클라란스, 그리고 올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조르지오 아르마니 메이크업 등 대표 브랜드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들 주요 수입화장품 브랜드가 선보인 이번 시즌 메이크업은 특히 60년대와 80년대에 인기를 모은 대표적인 여배우들과 당시 유행한 패션에서 따온 화려하고 선명한 컬러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랑콤은 이번 시즌 80년대를 풍미한 대담한 컬러들을 중심으로 '스위트 빈티지 룩'을 선보였다. 짙은 퍼플, 강렬한 터키색, 소프트 그레이 등 대담한 콘트라스트가 돋보이는 이번 메이크업은 따라서 피부는 더 투명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클래식룩, 로맨틱룩, 걸리쉬룩, 록큰롤룩 등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비오템은 '수채화'에서 영감을 얻어 홀로그래픽 바이올렛, 샤이닝 브론즈, 마그네틱 오렌지 등으로 이어지는 색상을 소개했다.



또 지난 2000년 첫 발매된 이후 국내에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소개된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에서는 자연의 풍부함에서 영감을 얻은 가을 룩을 제안했다. 신비로운 눈매와 강렬한 입술로 표현되는 이번 룩은 브라운 아이와 버건디 입술로 대표된다.



ELCA한국(유)의 에스티로더가 이번 가을 시즌 메이크업으로 선보인 '퓨어 시덕션'은 수채화와 60년대 패션에서 영감을 얻은 밝고 풍부한 색상이 관능적이면서도 표현력이 풍부한 메이크업을 가능하게 한다. 물기를 머금은 장미에서부터 갓 베어문 체리, 플럼 카시스에 이르는 다양한 립 컬러와 짙은 남색, 마호가니, 카키로 이어지는 아이컬러가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컬러다.



맥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여성들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에서 영감을 얻은 '티즈미 템트미'룩을 선보였다. 티즈미는 뉴욕의 시크하고 젊은 여성들과 어울리는 핑크와 퍼플이 주종을 이룬 메이크업으로 인제뉴엔블루와 우컨트레이어 컬러 등으로 아이메이크업을 완성한다.



템트미는 뉴욕 5번가의 결점없는 피부와 부드러운 느낌의 입술, 크리미하면서도 컬러풀한 섀도로 표현된다. 전체적으로 밝은 옐로와 피치컬러, 골드와 그레이 컬러 등이 주종을 이루며 입술은 짙은 버건디 브라운에 피치, 골드, 실버 등의 펄감을 준다.



크리니크는 '모던 메탈릭'으로 대표되는 정통 뮤지션 스타일로 화려하면서도 와일드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라커 시크' 트렌드다. 메탈릭한 느낌의 컬러와 글로시한 광택을 연출한다. 이에따라 쿠퍼프레임, 메탈릭샌드, 길디드핑크, 실버리플럼 등 4가지 색상의 립스틱과 피치스플래쉬, 워터릴리, 그레이프버스트의 글로스, 8가지 색상의 글로스를 내놓았다.



클라란스코리아의 클라란스는 이번 시즌 메이크업 '트루 이모션'을 통해 깨끗한 피부로 대표되는 클라란스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아이 메이크업에 초점을 맞춰 딥 핑크와 스모크드 핑크, 골든, 페일 핑크 등 컬러 등을 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본격적인 화장품 시장 성수기를 맞아 링클케어와 보습전문 제품 등과 함께 가을 시즌을 이끌어갈 주요 브랜드의 메이크업 캠페인이 상반기 부진했던 매출 상승을 견인해 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 대표적인 수입 브랜드가 내놓은 이번 가을 시즌 메이크업은 60-80년대 유행 패션과 수채화, 자연 등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투명한 피부와 콘트라스트를 이루는 선명한 컬러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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