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클케어로 여는 '가을시장'
링클케어로 여는 '가을시장'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9.01 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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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나드리·소망·로레알 등서 신제품 출시
주요 화장품 업체가 3/4분기 마지막 달인 9월 한달간 링클케어 제품을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막바지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 8월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 부진에다 10년만의 폭염까지 겹쳐 상위 10위권 업체들마저도 두달간의 영업실적이 당초 목표 대비 60%선에서 마감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들어 업체들이 하나둘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가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더운 여름 늘어진 피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링클케어 제품을 비롯해 F/W 시즌 메이크업, 그리고 일부 업체가 마스카라 제품에 매진하는 등 가을 시장의 불꽃이 점화된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대표 최석원)은 이번에 야심차게 출시한 이자녹스 MX-Ⅱ의 엑스트라 라인에 링클케어 제품을 포진시켰다. MX-Ⅱ는 피부 세포를 결합시키고 지탱하는 역할과 건강한 피부유지를 위한 정보전달역의 ECM(세포외 매트릭스) 케어에 기초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나드리화장품(대표 박경수)은 나드리화장품 기술연구소의 R&D 개가로 평가하고 있는 신개념의 천연 주름개선 물질 NAG를 함유한 첫 제품으로 '레오나르 에르케나 NAG 래피드 솔루션 라인'을 발매했다. 마사지를 겸하고 있는 화장품 전문점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는 이번 제품은 NAG 외에 상어연골과 해조류에서 추출한 심해해양성 보습성분, 리포산, 구리펩타이드 등의 탄력강화성분이 함유된 8주 프로그램 화장품이다.



또 그동안 헤어케어와 남성용 제품 등 특화 상품 외 이렇다할 여성용 기초화장품에 취약했던 소망화장품(대표 강석창)은 고기능성 브랜드 RGⅡ 사이언스테라피로 여성용 스킨케어 시장에 9월 중순 본격 뛰어든다. RGⅡ는 소망화장품 기술연구소와 원광대 생명공학연구소가 5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성분으로 이번에 소망화장품이 주름개선 에센스와 크림으로 제품화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로레알코리아(대표 클라우스 파스밴더)는 또 시판 주력 브랜드인 로레알파리에 '링클 디-크리스'를 내놓고 성형외과 전문의를 통한 최근의 안티링클 트렌드와 함께 신성분을 홍보함으로써 시판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백화점 유통 브랜드로는 이번에 기능성 심사를 통과한 한국피앤지판매유한회사(대표 김상현)의 SK-Ⅱ가 트리플 디 링클 시스템을 적용해 표피와 진피 외에 콜라겐의 양과 질을 케어하는 개념의 신제품 '디 링클 액티브'를 출시, 데일리 베이직 케어와 아이케어에 이어 탄력과 주름을 케어할 수 있는 전 제품을 구비하게 됐다.



방판 유통을 주로 하고 있는 이롬라이프는 또 미즐린 브랜드에 주름개선 기능성 원료로 인증받은 식물 성장 호르몬 '인돌아세틱애씨드'와 효모, 녹차, 신선초 등 자연원료 추출물을 함유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미즐린 아이 리페어 크림'을 출시했다.



한편 지난 2003년도를 기준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생산실적을 기준으로 1천73억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도와 비교해 50.2%가 늘어났다.



▲ 주요 화장품 업체가 가을 시즌을 맞아 링클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LG생활건강의 MX-Ⅱ 엑스트라 라인, 나드리화장품 레오나르 에르케나 NAG 래피드 솔루션 라인, 로레알코리아 링클 디-크리스, 한국피앤지판매유한회사 SK-Ⅱ 디 링클 액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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