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버섯 항노화 고보습 원료 개발
잎새버섯 항노화 고보습 원료 개발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8.31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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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화장품, 화장료 조성물 특허등록…국산화 앞당겨
생물공학 전문학회지·IFSCC에 보고

한불화장품(대표이사 임병철) 기술연구소가 고기능성 천연물 소재를 응용한 원료를 개발, 제품화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습력과 피부 보호 효과가 우수한 잎새버섯 유래의 수용성 다당체를 개발하고 원료화와 제품화에 성공, '잎새버섯 균사체의 추출물을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등록번호 : 제0438009호)' 특허등록을 마친 것.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는 그동안 고기능성 천연물 소재를 응용한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에 부응하고 국내 천연물을 응용한 소재개발과 차별화를 실현하기 위해 천연물 검색과 생명공학 기술을 응용한 소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이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지금까지 버섯 유래 화장품 원료들이 고가인데다 소량 생산의 한계까지 갖고 있어 그 응용 범위가 제한적이었으나 이번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잎새버섯 추출물은 첨단 피부평가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에 우수한 안전성과 풍부한 수분 공급, 피부탄력 증강 효과 등

이 우수하다는 점을 파악했고 용해성 원료로 다양한 제형으로 응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그동안 잎새버섯(Grifola frondosa)은 민주름목(Aphyllophorales) 구멍장이버섯과(Polyporaceae)에 속하는 약용식용 버섯으로 면역 증강과 항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잎새버섯 추출물’은 미국 FDA에서도 임상실험이 허용돼 그 안전성이 확인된바 있는 식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잎새버섯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로서의 응용과 피부 구성세포에 미치는 영향이나 효과에 대한 연구가 전무할 뿐만 아니라 대량생산을 통해 원료화 한 사례 또한 전무해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가 이의 연구에 나섰던 것.



결국 기술연구소는 잎새버섯이 노화 등과 관련한 각종 피부 내 효소와 피부세포 내의 단백질에 효과를 나타내며 유전자 수준에서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 화장품 원료로서도 온도나 산-염기, 염 등의 물리-화학적 요인에 관계없이 우수한 안정성을 나타내 응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기술연구소는 잎새버섯 추출물이 피부 구성 세포의 활성화와 피부탄력을 강화시키며 피부 표면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지치고 균형잃기 쉬운 피부의 항상성 회복을 도와주는 노화 대응, 고보습 화장품 원료라는 점을 확인하고 외부 자극 요인으로부터 피부 구성세포를 건강하고 활력 있게 만들며 더 나아가 분자생물학적 평가 기술을 접목하여 확인한 결과로도 세포 내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다양한 유전자에 대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



한편 기술연구소는 잎새버섯 추출물의 개발과 원료화는 현재 약 3천억원대 규모에 총 8천여종 이상의 원료가 이용되고 있는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한 독창적인 원료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SCI급 논문인 생물공학 전문학회지(Enzyme and Microbial Technology, 32; 574-581, 2003)에 잎새버섯 추출물의 효능과 효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 화장품 과학자 대회(IFSCC)에서도 전세계 화장품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잎새버섯 관련 기술은 기술협력 제휴와 연구협약을 맺은 (주)베리코스팜의 기초과학과 피부임상 평가를 기반으로 탄생됐으며 연구개발 과정에서 얻은 새로운 잎새버섯과 수용성 다당체 제조기술에 대한 '신규한 담자균류 그리폴라 프론도사 HB0071 KCTC 10337BP와 이 균주로부터 생산된 다량의 다당류의 제조방법과 이의 용도(출원번호 : 제10-2002-61640호)'도 발견해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가 낸 특허가 현재 출원중에 있다.



표형배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잎새버섯 특허 기술은 향후, 화장품 신소재 개발 뿐만 아니라 바이오 소재 전반으로 확대 응용할 예정이며 소재의 우수성을 피부 임상 평가 기술을 통해 검증하고 소비자들의 피부에 가장 적합한 차별화된 신개념의 화장품 소재임을 입증해 우수한 보습력과 함께 피부 탄력 증진 효과를 가진 화장품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곧 출시될 새로운 브랜드 전 품목에 적용하고 차후에는 화장품 분야 이외의 의약품과 식품 분야에서 아토피 피부개선과 자극완화, 면역증강용 건강 보조 식품과 기능성 식품 등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 잎새 버섯의 로열티 이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불화장품은 이번 연구개발 결실이 단순한 우수소재 개발 차원을 넘어 한불 기술연구소가 지원하고 있는 '전문 연구 인력 양성 제도'의 결실로 보고 신원료 개발의 설계에서부터 제형 내 응용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 변화에 대한 철저한 자료 조사와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매출액 대비 3% 내외의 R&D 투자와 함께 국내외 연구교류 활성화, 학위연수 지원제도, 정부 지원 연구 과제 수행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www.hanb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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