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여성들의 정직한 화장품'을 표방하고 있는 미샤를 제조·판매하는 (주)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는 지난 8월 24일, 세계적인 종합금융그룹 AIG사로부터 자본 투자 방식으로 약 1천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후 약 두달 간의 실사를 거쳐 현재 최종 투자조건을 협의 중에 있으며 늦어도 내달 중으로 AIG가 에이블씨엔씨에 지분을 참여하는 방식으로 약 1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측은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아 수개월 전부터 AIG 등 총 3곳의 세계적인 금융그룹들로부터 투자 제의를 받아왔으나 최종적으로 AIG로부터 지분 투자 형태로 외자를 유치키로 했다"고 전했다.



에이블씨엔씨 서영필 사장은 "이번 AIG로부터 외자 유치는 자본의 확보보다는 미샤의 고객 신뢰를 높이고 해외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추진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외자 유치를 통해 에이블씨엔씨와 미샤의 성공 가능성을 세계적인 종합금융그룹들로부터 객관적으로 평가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진출과 관련해서 에이블C&C는 내달 9월초 호주 시드니에 해외 1호점 오픈과 함께 미샤의 글로벌 사이트 'www.missha.net'도 함께 오픈 할 예정이다. 또한 호주에 이어 싱가폴·몽골·인도네시아·태국·미국이 연내 진출을 계획 중이며 중국, 일본은 내년 중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연내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를 위해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예정대로 심사를 통과할 경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등록,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직영, 가맹 프랜차이즈 매장이 전국 2백개가 오픈 중이며 지난달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새로 런칭한 웰빙 컨셉의 화장품 브랜드숍인 '코스메틱넷'(www.cosmetic.net)도 신세계백화점 등 10개점이 오픈한 상태다.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 뷰티넷(www.beautynet.co.kr) 회원은 1백90만명, 오프라인 미샤 멤버십 카드 회원도 1백5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총 1천2백억원의 매출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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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의 에이블C&C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AIG와 1천만불 규모의 투자유치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