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해외 인지도 제고 급선무"
"브랜드 가치·해외 인지도 제고 급선무"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4.08.11 0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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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화장품산업 발전방안 제안
침체기를 맞고 있는 국내 화장품 산업이 수입화장품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해외 명품 브랜드에 비해 국산화장품의 브랜드 가치·해외인지도 등이 매우 미약한 상태여서 이에 대한 발전방안 모색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화장품산업 발전전략에 의하면 이런 국내 화장품산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화장품산업 진흥을 위한 전략이 적극 추진되야한다는 지적이다.



대한화장품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국내 화장품생산실적은 전체생산 3조4천5백90억원으로 화장품 세계시장 규모(약 1천800억 달러)의 약 2.7%에 불과하며 화장품 생산에 소요되는 원료 수입 의존도는 80%에 달하고 있는 상태라는 설명이다.



이번 발표 자료에서는 현 국내 화장품산업의 당면한 문제점으로 △ 평균 매출대비 3%에 그치고 있는 R&D투자, 선진국에 비해 40%수준에 그치고 있는 소재분야 기술력 등 기술경쟁력의 취약 △ 국내외 화장품 시장 통계자료 등 관련정보의 부족, 수출촉진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지원 미약 등 산업지원 기능의 부재 △ 국가간 교류에 있어서 저해요소가 되고 있는 화장품법령의 국제간 조화 미비 등을 꼽았다.



따라서 이들 문제점의 해결과 현 상황의 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 바이오·나노·한방 기능성 화장품 제품개발 △ 화장품 '특정소재개발센터'지정·지원 △ 첨단 디자인 및 포장기술 개발센터 지정·지원 등을 통한 전략품목 개발지원과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출지원을 위한 위한 종합정보 수집·제공 체제 구축과 △ 해외시장개척단의 파견 및 박람회 참가 지원 확대 △ 국내제품의 브랜드 제고를 위한 해외 홍보활동 강화 등 수출확대를 위한 기반구축도 필수 요소로 지적했다.



이와함께 △화장품 표시·광고의 합리화 방안 모색 △ 전성분 표세제의 도입 △ 화장품 품목, 유형 확대 추진 △ 화장품 제조시설 기준의 정비 등을 통한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제도의 개선도 뒷받침되야한다는 점도 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방안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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