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화장품 시장2∼3년내 1천억대
아토피화장품 시장2∼3년내 1천억대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4.08.11 0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산업진흥원 전망…바이오벤처 중심 특허 급증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아토피용 화장품의 연구개발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확대와 함께 바이오벤처 업체 등의 활발한 연구와 천연물을 이용한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아토피용 화장품 특허 동향에 따르면 현재 아토피용 화장품은 대부분 약국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데 기능성 화장품의 약국유통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약 4백억원대 시장을 형성했으며 향후 2~3년 후에는 1천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



아토피용 화장품 국내 특허 출원은 지난 1983년 처음 이루어졌으며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차츰 증가추세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00년 21건, 2001년 22건, 2002년 26건, 2003년 10건 2004년(8월 현재)3건 등 특허출원 전체 대비 67.2%를 차지해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 증가추세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아토피성 질환에 대한 시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나타난 기술개발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출원인별 국내 특허 동향



아토피용 화장품 국내 특허출원은 내국인이 총 66건으로 54.1%를 차지, 외국인(45.9%)의 시장참여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 대 법인의 특허출원 비율은 내국인의 경우 40.9% 대 59.1%였으며 외국인의 경우는 10.7% 대 89.3% 나타난 내국인는 개인위주, 외국인의 경우는 기업위주의 특허출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최소한 1건이상 특허출원한 기업은 총 67개였으며 이중 국내기업 중 LG생활건강이 9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출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체 대비 7.4%에 그쳐 각 기업체별 기술개발의 격차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 내용별 특허출원 동향



아토피용 화장품위 용도별 특허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 보습제가 34건(2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 가려움증을 개선하는 항소양제가 30건(24.6%) △ 항균제 30건(24.6%) △ 면역제제 14건(11.5%) △세정제 10건(8.2%) △ 스테로이드 1건(0.8%)순으로 조사됐다.



이를 분석해 볼 때 아토피용 화장품은 궁극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증상 완화 또는 개선을 주 목적으로 하며 약품의 성격보다는 화장품의 특징을 잘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성분별 국내 특허출원 동향



아토피용 화장품의 성분별 특허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화합물을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가 54건(44%)로 가장 많았으며 생약추출물 단독 사용이 41건(33.6%)이 뒤를 이었다. 생약추출물과 화합물을 함께 사용한 경우가 11건, 효소 6건, 스테로이드 2건, 오일 2건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전망



최근 국내 아토피용 화장품 시장에서는 바이오벤처업체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상태다. 아토피 관련 시장은 매년 성장세에 있으며 특히 약국에서 아토피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많은 바이오 벤처업체들의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출시된 신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기능성화장품의 범위가 확대되고 화장품 판매 경로가 다양화 되면서 화장품 분야는 세분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아토피 화장품의 경우에는 안전성을 의식해 비스테로이드계이면서 저자극, 고보습 기능을 소구하며 여기에 항염, 항소양, 진정기능을 추가하는 복합적인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의 경우에는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특허출원은 지속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