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A함유 감기약 축소 의혹따른 책임
PPA(페닐프로판올아민) 함유 감기약 사태와 관련, 식약청이 이 사실에 대해 축소, 왜곡 발표했다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심창구 식약청장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우회적인 표현을 통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 청장은 PPA 함유 감기약 사태가 일파만파를 일으키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전체 회의까지 열린 오늘(6일) 이 같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미 지난 7월 차관, 외청장급 인사에서 교체가 예상됐다가 유임됐던 심 청장은 이번 사태로 사퇴가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후임 청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화장품의 경우 의약품에 비해 그 위험성이 현저하게 낮다고 할지라도 지난 해 이미 코직산, 프탈레이트 등에 대한 발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을 뿐만 아니라 인태반 추출물 함유 화장품 등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도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사안을 감안해 안전성 문제 등에 대한 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물론이요,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엉뚱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사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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