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골드&브라운' 강세
올 가을엔 '골드&브라운' 강세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4.07.29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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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펄' 뜨고 자유·로맨틱 이미지 '듬뿍'
'불어라, 가을 바람.'



가을 여심을 공략할 메이크업 룩이 잇따라 출시돼 시원한 가을 바람을 재촉하고 나섰다.



올가을 메이크업 트렌드가 샤이니한 펄 메이크업의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 아래, 주요 메이커들이 이달부터 일찌감치 골드와 브라운 등 올가을 메인 컬러를 중심으로 레드와 퍼플 등 포인트 색상을 가미한 메이크업룩을 통해 그 어느해보다 자유롭고 로맨틱한 가을룩을 제안했다.



태평양의 라네즈가 'Chic Gold'를 선보인데 이어, LG생활건강의 헤르시나가 '스위트 드리미'와 '소프트 스모키'를, 한국화장품의 칼리는 '클러버 메이크업'을 발표했다.



색조전문 브랜드 에뛰드는 '크림베리'와 '쿠키베이지'를, 이어 보브는 '윈디걸'을, 나드리화장품의 보떼드멜은 '윈디 퍼플 Ⅰ·Ⅱ'를 각각 출시했다.



먼저 태평양(대표이사 서경배)의 라네즈는 스캇 앤드류가 제안하는 가을 메이크업 'Chic Gold'로 벨벳같은 풍성한 골드 빛 눈매로 가을을 사로잡겠다고 자신했다.



라네즈 쉬크 골드는 올 가을 트렌드 컬러인 골드에서 출발한 반짝이는 질감에 매혹적인 골드 펄이 레이어드된 아이컬러가 특징. 세련되게 믹스된 골드와 골드불루 아이에 리얼 골드의 속눈썹이 완성하는 라네즈의 강렬한 눈빛이 올 가을을 리드할 것이란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골든 불루 룩'으로 사랑스러우면서 강렬한 컬러를 통해 청순하면서도 동시에 관능적인 느낌의 고혹적인 파티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리얼 골드 룩'으로는 고급스러운 골드 아이즈로 보다 화려하고 섹시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상반기 눈길을 끌었던 LG생활건강(대표이사 최석원)의 헤르시나가 선보인 메인 룩은 꿈결같은 가을여행을 테마로 선보인 '스위트&드리미'와 '소프트 스모키'.



'스위트&드리미'는 하이라이트를 살리거나 펄 제품으로 피부를 화사하게 표현한 뒤 오렌지와 골드의 부드러운 조합을 이룬 아이 메이크업과 스위트 퍼플의 립 메이크업이 포인트다.



보다 펑키한 오렌지 컬러나 핑크 블러셔로 치크 메이크업을 마무리해 동화 같은 꿈을 머금은 여성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깊은 가을을 연상시키는 '소프트 스모키'는 우수에 잠긴 듯 신비로운 눈매와 미묘한 입술표정을 강조한 메이크업. 부드러운 스모키 아이즈와 반짝이는 퍼플 립 메이크업이 특징이다.



한국화장품(대표이사 김두환)의 칼 리가 만들어낸 올가을 메이크업은 '클러버 메이크업'. 파티 문화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겨냥해 가을 클럽의 열기를 개성있게 표현한 '클러버 퍼플'과 '클러버 레드'를 선보였다.



클러버 퍼플은 열정적 클럽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펑키한 스타일의 패션에 강렬한 색채 감각과 화려한 펄의 반짝이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반면, 클러버 레드는 모던한 섹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슬림한 패션으로 쉬크한 멋을 더했고, 포인트는 매트한 레드립에 맞춰 눈매는 골드펄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송혜교를 앞세워 '크림베리'와 '쿠키베이지'를 제안한 에뛰드(대표이사 배석덕)의 가을 메이크업도 상큼하다.



크림베리는 수줍은 듯 사랑스럽게 재잘대는 소녀를 표현하기 위해 사랑스러운 로즈컬러 위에 수줍게 번지는 베이지빛 무드가 포인트. 옐로펄이 들어간 로즈빛 레드의 입술이 로맨틱하다.



신예스타 한예슬의 고혹적인 아름다움이 그대로 분출된 나드리화장품(대표이사 박경수)의 보떼드멜의 '런어웨이키티' 는 낭만 고양이의 귀엽고 앙증맞은 이미지를 좀더 섹시하게 표현했다.



패턴으로 소개된 윈디퍼플Ⅰ과 윈디퍼플Ⅱ는 메탈릭실버와 그레이의 쉬크한 느낌과 창백하지만 따스함이 느껴지는 페일퍼플 칼라감이 콤비네이션됐다.



한편, 기상청은 올가을 기온이 평년(평균 기온 8∼19℃)과 비슷한 가운데 9월에는 기온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다가 10월과 11월에는 평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 여심을 흔들 가을바람은 9월말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 2004년 가을 메이크업룩이 베일을 벗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라네즈 골든블루룩, 헤르시나 스위트&드리미, 에뛰드 크림베리, 보떼드멜 윈디퍼플Ⅰ, 칼리 클러버 퍼플의 이미지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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