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박물관 새 단장 오픈
태평양박물관 새 단장 오픈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4.07.2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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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여성문화·기획전시실로 세분화
(주)태평양(사장 서경배) 인력개발원 내에 위치한 태평양박물관이 지난 22일 전시장 리노베이션을 완료했다.



이번에 새 단장해 문을 연 전시장은 차 문화·여성문화·기획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차 문화 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의 차 문화에 대한 개괄과 찻잔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시대에 따른 차 도구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삼국시대의 토기, 고려시대의 청자, 조선시대의 백자유물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청자기린형향로는 최근에 구입한 새로운 수장품으로 상상의 동물인 기린이 앉아 있는 형상을 향로의 뚜껑으로 만들고 향을 피우면 입으로 연기가 나오도록 디자인됐다. 청자기린형향로는 국내외 통틀어 5개 밖에 없는 것으로 그 희소성은 물론 기형의 완벽성까지 고려할 때 태평양박물관의 대표적인 유물로 손꼽을 수 있다.



여성문화전시실은 화장용구와 장신구 코너로 분류돼 있다. 장신구로 사용되었던 비녀·뒤꽂이·귀걸이·목걸이·팔찌 등이 전시돼 있으며 화장용구로 사용됐던 토기 유병과 분합을 비롯해 다양한 기형의 청자 분접시, 청자 유병 등이 배치돼 있다. 이밖에 화장하는데 필요한 동경·경대·빗·빗치개 등도 함께 전시돼 있다.



또한 여성문화전시실에는 여성의 공간인 조선시대 규방(閨房)을 소규모로 재현하여 당시 여인들의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태평양박물관은 기존의 차 문화실과 여성 문화실 뿐만 아니라 기획전시실을 신설, 소규모 기획전을 1년에 2회 실시할 계획이며 현재는 '보석과 금은공예'라는 주제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주로 사용됐던 보석인 밀화·호박·산호·옥 등으로 제작된 노리개·비녀·반지·팔찌 등과 금과 은으로 제작된 잔·귀걸이·목걸이·반지 등을 전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성과 차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그에 따른 다양한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기획전시실에는 '태평양박물관의 새로운 수장품' 코너도 마련해 최근의 수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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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태평양 박물관이 최근 전시장 리노베이션을 완료하고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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