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형 프랜차이즈 경쟁 점화
중저가형 프랜차이즈 경쟁 점화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4.07.27 0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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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헤어·에어앤헤어·미랑컬 이어 엔투헤어 가세
살롱 양극화 현상 가속…지역밀착형 인기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인해 미용실 시장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중저가형 프랜차이즈 미용실들의 시장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기존 브랜드들이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본격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인데 비해 새롭게 뛰어든 브랜드들은 지역밀착형 마케팅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들겠다는 각오다.



이철헤어커커는 올 하반기부터 프레시 헤어를 통해 시장 공략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헤어커커의 세컨드 브랜드인 프레시헤어는 분당 정자점·시화 엘지마트점 등 상반기에 5개점을 오픈했고 하반기에는 광명휘보레점·홍대점·양재점·청주점·대전월평점, 역삼점 등 전국적으로 10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프레시 헤어 지점을 50개 이상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박승철헤어스투디오는 중저가 브랜드 에어앤헤어에 대해 현재 가맹점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오픈한 인천계양점과 목동 까르푸점을 포함해 전국에 6개점을 오픈중이다. 하반기에는 무조건적인 점포 확대보다는 내실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된 마인드와 실력을 갖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우선 3개점 정도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가격선택제라는 메뉴를 개발한 미랑컬(주)은 올 하반기까지 1백50개의 회원점을 오픈해 가격선택제의 기반구축과 중소형 프랜차이즈 시장을 선점하는 것에 맞췄다. 오는 10월경엔 국내에 직영 1호점과 중국 현지에 합작미용실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미랑컬 트렌드를 매년 정기적으로 발표한다.



(주)비프라이드는 최근 중저가 브랜드 엔투헤어를 발매, 중소형 미용실을 대상으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펼쳐 중소형 헤어살롱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열고 엔투헤어만의 정보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으로 전략적 고객관계관리를 시현한다는 계획. 우선 강서구와 용인시에 2개점을 오픈했다.



한편 한국미용장협의회도 최근 회원을 주축으로 미용실 프랜차이즈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회원점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보교환·고객공유·공동구매 등을 추진하고 곧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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