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스노우보드 먼저 익히기
스키·스노우보드 먼저 익히기
  • 장업신문
  • 승인 2003.10.22 0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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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즐기는 신나는 겨울여행

전국의 스키장들이 11월 25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에 많은 스키어들과 보드매니아들은 벌써 시즌권과 시즌방 등 자신이 갈 스키장을 선점했다. 스키시즌이 돌아온 것.



아직 스키·스노우보드를 배우지 못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내에서도 배울 수 있기 때문. 실내스키장은 올 겨울 설원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은 사람들과 안전성을 고려하는 사람들, 바쁜 일상에서 새로움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기본기를 익히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중급 이상의 스키어나 보드매니아의 이용이 많습니다."

17일 찾은 스키나라 실내스키장의 김진숙 강사의 말이다.



이곳 슬로프의 길이는 7m 정도. 어떻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까.



이에 김 강사는 "인공적인 경사면과 바닥이 회전하는 시스템인 오토슬로프가 있어 스키와 보드 기술과 자세를 안전하게 배울 수 있다"면서 "더불어 이 위에 분말 형태의 가루와 물을 섞어 만든 인공설이 스키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오토슬로프는 속도와 경사도를 자신의 수준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센서에 의해 멈추도록 설계된 기계. 플레이트의 에지가 잘못 들어가더라도 정지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적다.



리프트를 기다리는 번거로움 또한 없다. 게다가 인공 슬로프는 실제 눈보다 덜 미끄러워 초급자들이 연습하기에 안성맞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기본기를 익히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중급 이상의 스키어나 보드매니아의 이용이 많다.



이날 실내스키장을 한 강습생은 "스키를 배웠지만 기술을 구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찾아왔다"며 "무엇보다 강사와 일대일 강습을 통해 기초와 자세를 교정하기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실내스키장의 스키강습은 초·중급과 중·상급으로 나뉜다. 초급자는 장비사용법과 폴체킹을 통해 상체자세·회전기술 등을 배우고, 2∼3개월이 소요되는 중·상급 과정은 슈템턴과 점핑·패러렐 등 고급 기술까지 배울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현재 실내스키장은 서울 분당 일산 평촌 등에서 성업 중이다. 강습비를 포함한 수강료는 1개월에 20만원 내외. 여기에는 장비 사용료와 시설 이용료가 포함됐다. 대부분의 실내스키장은 평일 9시 이후까지 영업해 직장인들에게도 인기다.



겨울 스키시즌에는 강습생들과 함께 주 1회 정도 서울 근교 스키장에서 실전강습도 실시할 예정이다.



▶ 실내스키의 장점

·안전하고 값싸게 배울 수 있다.

·기초가 약한 사람들의 자세교정에 좋다.

·skiing 시 많이 쓰이는 근육들을 장시간에 걸쳐 자극·단련시켜 겨울 시즌의 잦은 근육통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1:1 강습으로 진행돼 보다 깊이 있는 지식과 기술을 얻을 수 있다.



▶ 실내 스키·보드를 배울 수 있는 곳





▶ 11월 말 개장을 앞둔 전국의 스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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